꿈의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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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제인
흔들리는 나무 가지, 들려오는 바람 소리, 천장을 빙그르르 도는 미러볼과 뉴 월드라는 간판. 은 처음부터 현실 어딘가에 숨어있는, 보이지 않지만 보일 것 같은 세계를 조금씩 드러냅니다. 힘들고 아픈 현실에 비상구라도 내어 쉬게 해주려는 듯 칠흙같은 현실에서 용케도 출구를 찾아내 유영합니다. 제인(구교환)은 체념을 일상처럼 달고 사는 여자고, 소현(이민지)은 갈 곳 없이 쉼터를 떠도는 소녀며, 심터 커뮤니티에 매여있는 무수한 소년과 소녀들은 자본주의의 냉혹한 칼날을 하루도 빠짐없이 느끼며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갈 곳이 없다는 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못한다는 건 세상에서 유리될 수 밖에 없는 지옥같은 처지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세상을 비판하는 대신 이들의 삶을 보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