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이어진 두 세계 (2017)
By 멧가비 | 2017년 7월 24일 |
클리셰로만 뭉친 평작이지만 장르 불모지 한국에서 이렇게 본격적으로 밀어부치는 사이버펑크 드라마가 오랜만에 나왔다는 사실에 큰 가치가 있다. 말이 타임슬립이지,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판타지 설정 뿐이었던 그 전 tvN 드라마들과 비교하면 이 쪽은 진화다. 총 12화의 분량 중 초반 까지만 달려도 이미 수 많은 SF 영화들이 떠오른다. [매트릭스]로 시작해, [이퀼리브리엄], [이터널 선샤인], [엘리시움] 등을 떠올리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외국 드라마 까지 섭렵한다면 [블랙 미러] 까지 오버랩의 범위가 닿는다. 하지만 이런 짜깁기 구조를 비난하기가 힘든 것 또한 사실이다. SF 드라마의 수 많은 실패 사례에도 불구하고 또 시도된 작품이다. 표절의 수준이 아니라면, 익숙한 설정과 전개가
비밀의 숲 (2017)
By 멧가비 | 2017년 8월 1일 |
초반 몰입도를 겪으면서는 이소룡의 "절권도"가 떠오른다. 절권도를 일종의 철학으로 풀이할 때, "쓰지 않을 동작은 버리라"는 말을 이소룡은 곧잘 하곤 했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미덕은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다. 이른바 "감초"라는 이름으로 관습처럼 투입되는 코미디 담당 캐릭터가 없고, 주인공을 위기에 빠뜨리기 위해 갑자기 지능이 떨어져 뻔한 함정에 빠지는 등의 속 터지는 전개도 없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녀 두 주인공이 티격태격 하다가 어느 새 사랑에 빠진다는 시시껄렁한 플롯을 배제한 것이 가장 좋다. 몰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로만 채워졌음에도 밀도는 높다. 잘라 말하면 맥거핀 투성이다. [사망유희]의 이소룡이 사망탑을 오르며 새로운 고수들을 만나듯, 맥거핀 하나가 나타났다 사라지면 또 다른
LTNS 뜻 몇부작 리뷰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라고 외치는 이들을 향한 유쾌한 참교육
By 레드써니의 Project-R | 2024년 1월 20일 |
하이드 드라마 등장인물관계도 출연진 몇부작 원작 정보
By 덕빛★ | 2024년 3월 2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