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들> 다각적으로 흥미진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9년 5월 10일 |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이라는 신선하고 독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배심원들> 시사회에 지인과 다녀왔다. 나이, 직업 다 다른 8인의 일반인들이 최초로 법정에 발을 내딛으며 긴장된 공판이 시작되고 중심에 있는 사건 스토리와 볍정 내 여러 인물들의 다각적인 캐릭터들의 스케치가 흥미를 점점 가중시키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문소리, 박형식을 비롯하여 개성 강한 배우들이 대거 투입된 이 영화의 연기 앙상블은 두 말 할 것 없이 매끄럽고 재미졌으며 다양한 카메라 기법과 품격을 느끼게 하는 클래식컬한 배경 음악까지 영화적 효과를 살린 연출과 구성이 적절하게 배합이 되어 기대 이상의 몰입과 오락적 재미를 맛보게 했다.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이야기의 전개와 거기에 유쾌한 코믹 터치까지 완성도 높은
박열
By DID U MISS ME ? | 2017년 6월 30일 |
![박열](https://img.zoomtrend.com/2017/06/30/c0225259_59563c58dcf33.jpg)
이미 차고 넘치는, 그러면서도 다 비슷비슷한 톤 앤 매너를 가진 비장+신파 독립투사 영화들 중 한 편이 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의미로 가볍고 로맨틱한 영화였다. 경공술을 하는 듯한 영화. <암살>처럼 특정한 사건을 소재로 하이스트 무비처럼 전개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박열'이라는 캐릭터에 좀 더 온전히 집중하는 영화다. 또 그러다보니 박열을 연기한 이제훈에게 큰 빚을 지고 있는 영화기도 하고. 진짜 말 그대로 이 영화의 최대 미장센은 이제훈의 얼굴이다. 심미적으로도 그렇지만, 그만큼 그의 어조와 표정을 포함한 모든 연기가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말. 부끄럽지만 솔직히 말하면 영화를 보기 전까진 박열이라는 실존 인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식민지 출신 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