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나인 시즌 3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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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댄싱나인. 모든 출연진들이 대단하지만, 처음 본 순간부터 한 눈에 반해버린 김설진의 무대는 늘 좋다. 볼 때마다 더 좋아지는 안남근도 있어서인지 배틀 형식의 무대를 보고나서 내가 내는 점수는 대개는 블루아이가 높다. 특히, 군무!(오늘 100점 준 심사위원도 있었다) 춤은 표현이다. 말과 소리가 아닌 몸짓으로 뭔가를 전달한다. 나봐봐~ 이렇게 엄청난 기술을 갖고있지! 하는 춤은 감탄에 그치지만, 시처럼 흐르고 여운을 남기는 춤에서는 감동까지 연결된다. 음악의 비트에 맞춰 신나게 흔들고 뛰고 구르고 꺾는 것보다(이건 소리의 높낮이나 크기를 표현하는 느낌이랄까) 선율에 섞여 절제하고 흔들리고 잠시 멈추면서 멜로디까지 보여주는 풍부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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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빈센조] 소시민적 샤발라
열혈사제 작가가 하는 작품이라 챙겨보는 빈센조는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인 콘실리에리가 한국에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인데 확실히 전작처럼 흥미롭긴 한데~ 뭔가 소시민적이네요. 물론 스케일말고 사건의 악질적인 면에선 높은 편인데 이게 재건축과 얽히니까... 나중에 가서는 아마도 한방이 있긴 하겠지만 그걸 참으며 기다리기엔 요즘 자극적인 작품들이 워낙 많이 나왔던지라 ㄷㄷ 기대에 비해서는 soso하니 코믹하게 보고 있네요. 코믹도 재판정씬같이 과한 것도 있어서 너무 오글거리기도...이것도 재건축민과 얽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그리되는건 알겠지만~ 뭐 그래도 주연인 송중기 작품 중에선 처음 제대로 보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네요~ 게다가 전여빈이 제대로 망가져줘서 더욱더 좋은ㅋㅋ

잘 춰도 씁쓸한 아이들의 춤
지난 12월 15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초등학생 댄싱 팀이 출연했다. '서산 칼공주'라고 소개된 일곱 명의 여자아이들은 'Conga', 'Bang Bang' 같은 인기 팝송에 맞춰 성인 가수들의 안무, 스트리트 댄스의 하나인 로킹(locking) 등을 선보였다. 꼬마들의 격렬한 춤을 본 프로그램의 패널들은 하나같이 입을 크게 벌리며 환호했다. 사실 아이들의 공연은 그렇게까지 경탄할 수준은 아니었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게스트들은 으레 과장된 반응을 나타낼 수밖에 없지만 가공된 표정이 애석하게 느껴질 만큼 퍼포먼스는 특출하지 않았다. 게다가 선과 각도가 제각각으로 나오는 순간이 많았다. 여러 명의 동작이 날카롭게 딱딱 맞아떨어질 때 흔히 쓰는 '칼군무'라는 말을 듣기에는 모자란 실
![[댄싱 9] 있으나 마나 한 마스터들](https://img.zoomtrend.com/2015/05/24/e0050100_5561ba9627ad5.jpg)
[댄싱 9] 있으나 마나 한 마스터들
절간의 부처님이 따로 없다. [댄싱 9]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김수로, 박지은, 이용우와 우현영, 이민우, 박지우 각각 블루와 레드 팀의 마스터들은 직책에 어울리는 특별한 일을 하지 않는다. 마스터 본인들끼리 농담과 으름장을 주고받으며 기싸움을 벌이거나 과장된 톤으로 각 라운드 대결에 나설 팀원들을 소개하는 것이 주된 업무다. 연습할 때 포맷, 콘셉트에 대해 조언을 하기도 하지만 엄청나게 그럴듯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생방송에서는 대기실에 찾아가 표정, 제스처를 이야기하며 팀원들을 독려하기도 하지만 이미 팀원들 스스로 8할 이상 준비한 공연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것은 그다지 영양가가 없다. 가까이에서 수시로 지도 편달하는 스승으로서의 마스터가 아닌 팀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