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9] 있으나 마나 한 마스터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5월 24일 |
절간의 부처님이 따로 없다. [댄싱 9]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김수로, 박지은, 이용우와 우현영, 이민우, 박지우 각각 블루와 레드 팀의 마스터들은 직책에 어울리는 특별한 일을 하지 않는다. 마스터 본인들끼리 농담과 으름장을 주고받으며 기싸움을 벌이거나 과장된 톤으로 각 라운드 대결에 나설 팀원들을 소개하는 것이 주된 업무다. 연습할 때 포맷, 콘셉트에 대해 조언을 하기도 하지만 엄청나게 그럴듯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생방송에서는 대기실에 찾아가 표정, 제스처를 이야기하며 팀원들을 독려하기도 하지만 이미 팀원들 스스로 8할 이상 준비한 공연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것은 그다지 영양가가 없다. 가까이에서 수시로 지도 편달하는 스승으로서의 마스터가 아닌 팀원들
2015. 04. 26 수원 vs 대전(H) 8R
By 하늘을 달리다 | 2015년 4월 27일 |
2015. 04. 26 vs 대전(H) 8R l 1:2 패 ㅣ 염기훈(pk) 수원 : 카이오, 백지훈, 염기훈, 서정진, 김은선, 권창훈, 양상민, 홍철, 신세계, 연제민, 정성룡 (고차원, 정대세, 조지훈, 레오, 장현수, 구자룡, 노동건) 수원 : 염기훈(83’)대전 아드리아노(47’, 81’) 4월의 마지막 경기. 딱 위험할 때다 싶었는데, 결국 고비를 못 넘었다. 부상자도 많고 체력적으로 힘든 때에 상암전 대승하고, 일본 원정에서도 승리하고. 선수들이 좀 들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 게다가 다음 상대는 대전. 선수들 마음이 풀어질 법도 하다. (그게 옳다는 게 아니라, 이해는 한다는 거다.) 전반은 좀 무거웠어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후반 초반에 선제 실점 후에
[토요일 밤의 열기] 각별한 의미를 품은 디스코 유행의 시작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월 21일 |
최근 두어 해 동안 디스코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여 국내에서도 제법 알려진 로빈 시크(Robin Thicke)의 'Blurred Lines'를 비롯해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Get Lucky',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Treasure',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Birthday' 등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디스코 노래가 음악 차트를 휘어잡았다. 소울 리바이벌 열풍에 이어 과거에 유행했던 문법 중 하나가 다시금 고개를 든 것이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은 진리로 여겨질 만하다. 손가락으로 허공을 찌르는 동작, 나팔바지와 화려한 무늬의 셔츠 등이 특징화된 디스코는 1970년대 후반 전 세계를 휩쓸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노는 부류에 속하거나
2015. 03. 14 수원 vs 인천(H) 2R
By 하늘을 달리다 | 2015년 3월 16일 |
2015. 03. 14 vs 인천(H) 2R l 2:1 승 ㅣ 산토스(pk), 염기훈 수원 2 산토스('10), 염기훈('94)인천 1 김인성('73) 출전명단 수원 - 카이오, 산토스, 고차원, 레오, 권창훈, 김은선, 양상민, 민상기, 조성진, 신세계, 노동건 (백지훈, 염기훈, 정대세, 이상호, 최재수, 구자룡, 이상욱)인천 - 케빈, 박세직, 이성우, 조수철, 김도혁, 김원식, 권완규, 요니치, 김대중, 박대한, 유현 (조수혁, 백승원, 김진환, 김동석, 김대경, 이천수, 김인성) 브리즈번 원정, 그리고 이후의 성남 원정까지 염두에 둔 명단. 물론 대체불가 멤버도 있다. 올해도 노예 예약인 조성진과 김은선이다. 하필 u-22 소집까지 겹치면서 이번 주가 우리에겐 초반 위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