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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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광선
델피느(마리 리비에르)는 우울하다. 친구들과 가기로 했던 휴가 계획이 어그러지면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른다. 엄마, 언니와 아일랜드에 갈 수 있지만 추워서 가지 않고 단체 여행은 여행이 아니라며 거절한다. 혼자 가는 건 해봤지만 좋은 기억을 남기지 못했다. 그러니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다. 이렇게 그녀가 결정 장애를 겪는 건 그녀의 도무지 알 수 없는 성격 탓이다. 그녀는 새로운 만남을 원하지만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사람들과 함께여도 소외감을 느낀다. 가진 것도 없고 뭘 가졌는지도 모르는데 자꾸 뭘 보여달라고 하냐며 질문에 괴로워한다. 물론 그렇다고 그녀가 다 포기하고 파리 방구석에 머무는 건 아니다. 그녀는 친구 프랑소와즈의 권유로 노르망디에서 휴가를 보내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그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