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성의 가르간티아 – 전복의 조짐
By zemonan의 골방성역 | 2013년 5월 22일 |
본편은 우리의 우주소년께서 오래간만에 본격적인 전투를 치르며 막을 여는데, 본작 전체에 있어 큰 분기점이 되더군요. 천기누설에 주의하시길 체임버는 히디어스를 6화의 생선들처럼 갈아버리고자 중력장을 조작하지만, 이놈이 슬쩍 피하면서 애꿎은 베로스만 휘청댑니다. 이 때, 체임버는 늘 머리 위에 띄우던 중력장으로 여파를 막아내더군요. 이걸 늘 띄우던 이유 중 하나가 이렇듯 1차방어막으로 이용하기 위한 거였을려나요? 좌우간 레도 일행의 전투방식은 섬뜩했죠. 히디어스의 1차 공격수단은 이런 작품들의 외계종족이 대체로 그렇듯 제 몸뚱아리를 이용한 육박전인데, 레도 일행은 이를 숙지하고 있었기에 기꺼이 안겨서 역습을 가합니다. 이들은 빔을 갈겨서 지느러미를 도막내더니, 한 술 더 떠 아주 뼈와 살을
사이코패스 극장판을 보면서 인상깊은 것들[미리니름]
By 李在衒의 백일몽 | 2015년 5월 31일 |
시안 정규군은 SCAR-H를 쓰더군요. 이게 지금으로서는 최신 소총중 하나로 여겨지지만, 작중 무대는 2116년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정도 후인데, 아직까지도 SCAR를 쓴다는건 이게 100년동안 사용되어 왔다는 거죠. 뭐, 간단하게 생각하면 그냥 미술적으로 현대 최신 소총이 멋있으니까 아무 생각 없이 작중에도 나오게 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다른 가능성으로는 100년도 더 된 낡은 소총을 쓰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일본 외부의 세계는 발전이 정체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후자일 경우에는 꽤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우로부치가 관여한 작품인 만큼 총기에 대한 설정을 그냥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외에도 이보다 더 오래된 총기들도
[스압] 2010~2014년에 나온 로봇 애니 판매량 랭킹
By 빌트군의 빌트라테이션 | 2015년 1월 2일 |
2015년이 된 김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나왔던 로봇 애니들의 판매량에 랭킹을 먹여보려고 합니다. BD 1권 누계 판매 기준으로 DVD가 있던 작품은 DVD+BD로 계산합니다. 마징카이저 SKL과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는 다른 상품과 함께 파는 특수한 마케팅을 했기 때문에 집계가 어려운 관계로 제외합니다. (추정 판매량은 마징카이저 SKL은 400 이상, 디 인스펙터는 2차OG 한정판 포함 시 33300~43500) TV판,극장판,OVA판,나오지 얼마 안 된 작품도 섞여있는 관계로 별로 공정한 순위도 아니고 수치에 다소 오류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냥 재미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길어서 접습니다. 1위 에반게리온:Q 581,107 2위
취성의 가르간티아 - 오로라가 빛나는 밤에
By zemonan의 골방성역 | 2013년 5월 16일 |
이번 편에도 취직에 전념하는 근로소년의 고민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와중에 레드는 뜻밖의 깨달음을 얻지요. 자신에 대해서도, 세상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천기누설에 주의하시길 초장부터 바람에 날아갈까봐 단말기로 눌러둔 돈이 나오는데, 본편의 줄기는 레드가 이 돈으로 뭘 하고 살아야하나 고민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통제사회의 구성원답게 의식주에 필요한 요소들을 모조리 배급받으며 살았거늘 이젠 자본주의사회에서 살아야하니 어떤 물품을 구하는 게 합리적일지 혹은 남는 시간과 돈을 어찌 활용해야할지 가늠해야만 했죠. 그리고 본격적으로 고민에 잠기려 한 순간, 소년의 난제에 실마리를 제시해주겠다는 듯이 에이미가 나타납니다. 레드는 그녀의 안내를 받아 다시금 홀로서기를 시도합니다. 자존심과 치기가 발동한 탓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