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부부의 남미 여행기-가장 인상적인 도시
By 삶의 흔적 | 2017년 6월 16일 |
남미에서 꼭 가봐야 할 도시를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쿠스코를 골라야 할 것이다. 3400미터 고산 지대에 있어 고산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장애요인이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어차피 남미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우유니 사막이나 티티카카 호수 등이 다 4000미터를 넘나들기 때문에 남미여행을 하려면 쿠스코 정도의 고도는 감수할 수밖에 없다.쿠스코의 가장 큰 매력은 잉카와 스페인, 두 문명의 융합에서 나온다. 물론 두 문명이고 평화적이고 수평적으로 섞인 것이 아니고 스페인인 잉카를 멸망시키고 자신의 문명을 이식한 것이지만 어차피 잉카인과 잉카의 도시에 이식한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어떤 형태이던 두 문명이 융합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스페인 사람들이 쿠스코를 정복해서 첫 번째 한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