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 탈출 종의 전쟁 - 진정 ‘유인원의 행성’이 되기까지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8월 17일 |
![혹성 탈출 종의 전쟁 - 진정 ‘유인원의 행성’이 되기까지](https://img.zoomtrend.com/2017/08/17/b0008277_599624c71d705.jpg)
※ 본 포스팅은 ‘혹성 탈출 종의 전쟁’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인원의 절멸을 노리는 군벌 ‘알파오메가’의 리더 대령(우디 해럴슨 분)은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 분)의 본거지를 급습해 가족을 살해합니다. 시저는 인간들의 시선을 자신에게 돌려 동족을 지키기 위해 대령의 본거지를 직접 찾아 나섭니다. 시저 일행은 말을 하지 못하는 인간 소녀(아미아 밀러 분)를 발견하고 동행합니다. 서두 팡파르와 자막 인상적 리부트된 혹성 탈출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 ‘혹성 탈출 종의 전쟁(원제 ‘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은 2014년에 개봉된 전작 ‘혹성 탈출 반격의 서막’의 2년 뒤를 시간적 배경으로 합니다. 서두에서는 두 편의 전작을 요약 정리
인간의 특권
By DID U MISS ME ? | 2019년 8월 1일 |
인간성(휴머니티)이란 그저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자연스럽게 거머쥘 수 있는 특권인가. 만약 그게 아니라면, 그렇다면 과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태생과 출신 성분보다, 스스로의 선택이 더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의지에 인간성의 실존 여부가 달렸다는 것.어쩌면 인간은 하나의 종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로써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칭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7번방의 선물-기성세대의 약자 코스프레?
By 감각,직관을 적다. | 2013년 5월 14일 |
가끔 아니 자주, 만듦새가 문제가 있는 영화들이 대박을 칠때가 있다. 7번방의 기적은 평소에 영화도 거의 보지 않는 우리 코트 형님들이 하나같이 눈물을 펑펑쏟으면서 보셨다고 하는 문제의 영화이다. 나는 아이들이나 동물들이 나오는 영화는 언제나 주의해서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영화들을 통해 우리는 아이와 동물을 통해 우회하고 있지만 그래서 더욱 명확하게 발산되고 있는 집단적인 욕망과 그 벡터를 읽을 수 있다. 이를테면 혹성탈출이나 킹콩에서 보여주는 커다란 원숭이에 대한 감응은 우리의 좌절/억압된 동물/남성의 분출이라 볼 수 있고, 아저씨에서 어린 여자 아이를 통해 보여주는 이야기는 명확하게 어른 여성의 욕망이다. 그런 이야기는 스토리라인의 맥락과 그것을 그리는 태도, 결에 따라 다른 욕망을 표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