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리그 타자들은 메이저리그에서 고전할까?
By 野球,baseball | 2017년 12월 3일 |
일본리그의 투수들은 공식구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에서의 평가가 높은 편이나 야수들은 그렇지 않다. 특히 근래에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임펙트있는 활약을 한 야수가 전무한 실정이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 그 이유도 사실은 공식구의 차이에 있다. 일본의 볼과 메이저리그의 볼의 결정적인 차이는 공의 강도에 있다. 일본의 공은 세게 누르면 변형될 정도로 무른 편이다. 그렇기에 강한 힘을 공에 전달하는게 오히려 공의 비거리를 줄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타격에너지가 공을 변형시키는데 사용되어 타구에 제대로 배팅파워가 전달되지 않게 된다. 일본에서는 홈런을 치기위한 타격방법으로 흔히 사용되는 용어가 뱃에 공을 실어라이다. 첨엔 이것이 무슨 의미였는지 몰랐지만 오치아이 히로미츠의 홈런 장면
과연 메이저리그는 한국리그 야수들에게 넘사벽의 리그일까?
By 野球,baseball | 2012년 5월 21일 |
그동안 메이저리그만을 관심있게 바라봐왔던 야구팬들과 교류를 지속해오면서 크게 느꼈던 것중의 하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일본인 야수들중 이치로오와 마츠이 히데키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인식하는 반면 후쿠도메 코오스케와 마츠이 카즈오는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이적전의 일본리그 성적과 메이저리그 데뷔년도 성적을 ops로 비교해봤을 때 특별히 후쿠도메와 마츠이 카즈오가 이치로오와 마츠이 히데키에 비해 하락폭이 컸던 것은 결코 아니다. 위 링크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주요 일본야수들의 도미직전 일본리그에서 기록한 ops와 메이저리그 데뷔년도의 ops를 비교하여 그 감소분을 조사한 것인데,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의 이미지가 강한 마츠이 히데키의 경우 메이저리그에
볼이 빠른 기교파투수가 되어야만 할 후지카와 큐우지
By 野球,baseball | 2013년 4월 8일 |
한신의 마무리투수였던 후지카와 큐우지가 메이저리그의 뜨거운 맛을 단단히 봤다. 8회 등판했지만 1이닝동안 4안타 3실점으로 두들겨맞으면서 대난조를 보였다. 후지카와는 메이저리그식에 적응하기위해 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을 연마했고 실제 이전까지의 등판에서도 일본시절 주무기였던 떠오르는 포심패스트볼인 일명 히노타마 스트레이트를 단 한번만 던져 타자의 헛스윙을 이끌어낸 것 이외에는 아끼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후지카와는 직구의 제구가 높게 되는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난타를 당하며 메이저리그가 얼마나 어려운 곳인지를 제대로 절감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필자는 사실 후지카와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전부터 그가 상당한 고전을 당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을 많이 했었다. 먼저 딱딱한 메이저리그의 마운드
미일올스전에 사용되는 공식구
By 野球,baseball | 2018년 11월 12일 |
이번 미일올스타게임에 참가중인 메이저리그팀을 올스타팀으로 부른다면 이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수많은 메이저리그의 올스타급 선수들에 대한 대단한 결례가 될듯 하다. 특히 투수들의 면면을 보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경계선상에 있는 선수도 포함되어 있는등 함량미달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타선은 꽤 강력하다라는 것이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 타선에 견주어지는 것만 봐도 그렇다. 반면 일본팀은 몇몇 릴리프 투수가 1군투수라고 말하기 힘든 레벨에 있기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선수가 수준급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3차전 선발이었던 다와타도 세이부의 강력타선덕에 다승왕을 차지한 건 맞지만 그래도 시즌 war가 4를 넘는 수준급 선발이었다. 이런 투수를 상대로 완벽한 공략에 성공한 메이저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