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정주행 4 - 썬더볼 작전(Thunderball, 1965)
By being nice to me | 2015년 5월 9일 |
![007정주행 4 - 썬더볼 작전(Thunderball, 1965)](https://img.zoomtrend.com/2015/05/09/e0012966_554cf94582c82.jpg)
007 제4탄 썬더볼 작전은 숀 코너리가 연기한 제임스 본드가 등장하는 작품 중에 최고의 평가를 받는 작품일 것입니다. 포스터부터 매우 장엄한데, 슈퍼 스파이 007이 육해공을 누비면서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임무도 완수하고 여자도 챙기는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본편 역시 포스터만큼 상당한 볼거리로 무장한 블록버스터 영화였습니다. 드디어 총열신에서 폴짝 뛰던 대역이 물러나고 숀 코너리가 직접 총을 쏩니다. 코너리는 큰 동작으로 약간 숙이면서 쏘는데 왼손을 너무 허우적거리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저번에 휴가를 떠났던(?) 스펙터가 다시 등장합니다. 시작부터 자신의 장례식을 연출하고 미망인으로 위장해서 도망치던 스펙터의 간부 하나를 때려잡고, 포스터에도 나온 문제의 아이템 제트팩으로 멋지게 탈출
언더커버 브라더 Undercover Brother (2002)
By 멧가비 | 2016년 7월 27일 |
![언더커버 브라더 Undercover Brother (2002)](https://img.zoomtrend.com/2016/07/27/a0317057_5798787e8e0b6.jpg)
당시에 흑인판 '오스틴 파워스'라는 말로 꽤 컬트적인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정확히는 '오스틴 파워스' 시리즈가 패러디 영화로서 바라보고 있는 지향점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류"라고 보는 편이 맞겠다. 기본적으로 클래식 '007' 시리즈 및 첩보 아류물들의 장르 패러디를 깔고 있음에서 말이다. 그러나 첩보물 장르 패러디보다 더 아래에 깔려있는 것은 70년대 블랙스플로이테이션에 대한 오마주다. 펑키한 음악이 흐르는 70년대식 캐딜락을 탄 아프로 펌의 비밀 요원이 디스코 바지를 입고 쿵푸를 구사한다, 는 한 문장으로 요약해도 충분히 설명이 되겠다. 주요 배역은 물론 감독, 각본가 까지 온통 흑인. 이소룡 아류 장르인 브루스플로이테이션(Bruceploitation) 역시 레퍼런스로 삼으면서도 그마
007 스카이폴
By 초록불의 잡학다식 | 2012년 10월 30일 |
![007 스카이폴](https://img.zoomtrend.com/2012/10/30/b0016211_508f12795aaba.jpg)
대니얼 크레이그 주연의 007을 영화관에 가서 본 건 이게 처음인 듯. 밀레니엄 시리즈의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괜찮아 보여서 이번에 007도... 보았다기 보다는 월말에 볼만한 영화가 이거 하나여서... (먼산) 살펴보니 크레이그는 68년생... 퇴물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괜찮은 나이 아닌가...-_- (톰 크루즈는 62년생이라고!) 영화는 전반부에서 괜찮다가 후반부에 가서 이해하기 힘든 [나 홀로 집에] 성인판을 찍고 있어서 좀 그랬다. 영상이나 액션이나 다 나쁘지 않았지만 대체 MI6의 수장을 달랑 한 사람의 요원이 수호한다는 게 말이 되나? 그러니까 결말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과도한 설정이라는 이야기. 대니얼 크레이그가 등장한 영화는 [카지노 로얄]과 이것밖에 보지 않았는
007 스펙터 (2015) / 샘 멘데스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5년 11월 13일 |
출처: IMP Awards 판권이 브로콜리 프로덕션으로 돌아오자마자 신작에서 아예 제목으로 써먹은 영화답게, 고전 본드무비로 회귀한 작품. 대니얼 크레이그를 제임스 본드로 기용한 이후 본드무비가 본 시리즈 같은 사실적인 톤을 유지해왔기에 다소 이질적이다. 하지만 전편에서 이어온 우아한 스타일을 극대화하고 대니얼 크레이그 이후 굳어진 사실적이고 거친 액션이 합쳐져 결과는 매우 좋은 편. 리부트한 시리즈가 본래 궤도로 돌아오며 독특한 톤을 유지하게 된 좋은 사례다. 여러모로 이전 제임스 본드보다 순수한 연애를 추구하는 스타일인 듯 한데, 영화가 여러모로 [007 여왕폐하 대작전]을 차용한 점과 블로펠트가 영화 마지막에서 죽지 않는 점으로 볼 때 다음 편의 시작은 매우 충격적이어야 본드무비가 시리즈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