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 위치 (The Candy Witch,202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1년 2월 7일 |
2020년에 ‘레베카 매튜스’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한국에서는 2021년 1월에 개봉했다. 내용은 죽은 사람의 영혼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영매사 ‘리스’과 여자 친구 ‘캣’과 함께 심령 스팟을 돌아다니며 퇴마행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캔디 위치’가 나타나 주변 사람을 해치고 자신들의 가족을 위협하니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한적한 시골 마을에 찾아갔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중에 ‘캔디 위치’는 ‘제니퍼 하퍼’라는 부랑자로 아이들한테 사탕을 나눠주면서 아껴주어 ‘캔디 위치’란 별명을 얻게 됐는데. 아동 학대 누명을 쓰고 억울한 죽음을 당해 망령이 되어 다시 돌아와 마을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존재다. 캔디 위치란 별명에 맞게 사람을 해칠 때 사탕을 사용하는데. 정확히는, 사탕
종사 2: 귀왕의 강림 (馗降:粽邪 2.202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1년 2월 8일 |
2020년에 ‘료사함’ 감독이 만든 대만산 공포 영화. 종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옌훠’가 사형, 사부님과 함께 태국 전설에 나오는 사악한 악령 ‘귀사부’를 퇴치하러 갔다가, 그 과정에서 사부님을 잃고 정신이 피폐해져 술에 절어 살게 되고. 그로부터 5년 후. 귀신을 볼 줄 알아서 고생하는 소녀 ‘자민’을 만난 뒤, 우연한 사고로 봉인에서 풀려난 귀사부에 의해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2018년에 나온 ‘종사’의 후속작으로. 전작과 같은 감독이 만들었는데. 영화 스토리상으로는 전작과 전혀 관련이 없고. 메인 소재도 완전 새로 바뀌었다. 전작과 같은 건 저주, 밧줄 태그가 있는 것과 감독이 동일한 사람이란 것 밖에 없다. 원제는 ‘馗降:粽邪 2(규
망령의 괴묘 저택 亡靈怪猫屋數 (1958)
By 멧가비 | 2016년 7월 8일 |
현대 호러로 시작해 과거의 이야기를 상기한 후 다시 현대로 돌아오는 액자식 구성. 과거 파트는 다른 매체로도 많이 변주되어 유명한 '나베시마(鍋島)의 바케네코(화묘, 化猫) 전설'이다. 현대 파트는 전체적으로 파란 톤이 깔려있는데 정작 과거 파트는 총천연색 그대로인 점이 재미있다. 아무래도 현대 파트는 설화를 소개하고 마무리하는 역할일 뿐이고, 중심은 역시나 바케네코 설화라는 것. 고양이 요괴가 뿜어내는 저주 파워를 묘사하는 배우들의 마임이 훌륭하다. 일본의 고전 공포 영화 특유의 정적인 카메라 앵글, 격정적인 음악과 함께 맞물리며 묘한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고전미와 그로테스크의 조화. 과거 파트가 설화를 기묘하게 재현하는 데에 충실하다면, 현대 파트는 분량이 짧지만 상대적으로 더 현대
[영화] 기담/ 1942년 경성 안생병원 공포극
By my heart sings♬ | 2018년 12월 4일 |
1942년 2월 경성, 안생병원사랑에 홀린 자, 여기 모이다…“우리는 죽은 자들과 사랑하기 시작했다…”동경에서 유학 중이던 의사 부부 ‘인영’과 ‘동원’이 안생병원에 부임하자마자 경성에선 연쇄살인이 벌어진다. 희생자의 부검을 맡게 된 ‘인영’. 심신이 쇠약한 아내를 걱정하는 ‘동원’은 사체 부검이 탐탁지 않고, 어느 늦은 밤, 몽유병 환자처럼 배회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불안감에 휩싸인다. 첫 째날, 환상의 밤같은 날, 너무나 아름다운 여고생 시체가 실려오고 첫 눈에 마음을 뺏긴 ‘정남’은 매일 그녀를 찾아간다. ‘정남’은 남들에겐 말 못할 고민을, 말 못하는 시체인 그녀에게 털어 놓으며 점차 마음을 빼앗기고…둘째 날, 공포의 하루일가족이 몰살당한 사고에서 외상 하나 없이 살아남은 소녀 ‘아사코’는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