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령의 괴묘 저택 亡靈怪猫屋數 (1958)
By 멧가비 | 2016년 7월 8일 |
![망령의 괴묘 저택 亡靈怪猫屋數 (1958)](https://img.zoomtrend.com/2016/07/08/a0317057_577fb653d4408.jpg)
현대 호러로 시작해 과거의 이야기를 상기한 후 다시 현대로 돌아오는 액자식 구성. 과거 파트는 다른 매체로도 많이 변주되어 유명한 '나베시마(鍋島)의 바케네코(화묘, 化猫) 전설'이다. 현대 파트는 전체적으로 파란 톤이 깔려있는데 정작 과거 파트는 총천연색 그대로인 점이 재미있다. 아무래도 현대 파트는 설화를 소개하고 마무리하는 역할일 뿐이고, 중심은 역시나 바케네코 설화라는 것. 고양이 요괴가 뿜어내는 저주 파워를 묘사하는 배우들의 마임이 훌륭하다. 일본의 고전 공포 영화 특유의 정적인 카메라 앵글, 격정적인 음악과 함께 맞물리며 묘한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고전미와 그로테스크의 조화. 과거 파트가 설화를 기묘하게 재현하는 데에 충실하다면, 현대 파트는 분량이 짧지만 상대적으로 더 현대
[영화] 기담/ 1942년 경성 안생병원 공포극
By my heart sings♬ | 2018년 12월 4일 |
1942년 2월 경성, 안생병원사랑에 홀린 자, 여기 모이다…“우리는 죽은 자들과 사랑하기 시작했다…”동경에서 유학 중이던 의사 부부 ‘인영’과 ‘동원’이 안생병원에 부임하자마자 경성에선 연쇄살인이 벌어진다. 희생자의 부검을 맡게 된 ‘인영’. 심신이 쇠약한 아내를 걱정하는 ‘동원’은 사체 부검이 탐탁지 않고, 어느 늦은 밤, 몽유병 환자처럼 배회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불안감에 휩싸인다. 첫 째날, 환상의 밤같은 날, 너무나 아름다운 여고생 시체가 실려오고 첫 눈에 마음을 뺏긴 ‘정남’은 매일 그녀를 찾아간다. ‘정남’은 남들에겐 말 못할 고민을, 말 못하는 시체인 그녀에게 털어 놓으며 점차 마음을 빼앗기고…둘째 날, 공포의 하루일가족이 몰살당한 사고에서 외상 하나 없이 살아남은 소녀 ‘아사코’는 실
고골 더 비기닝: 유령살인 (Gogol. Nachalo.201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11월 14일 |
2017년에 러시아 연방에서 ‘예고르 바라노프’ 감독이 만든 고골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 영제는 ‘Gogol. The Beginning(고골 더 비기닝)’이다. 한국에서는 2019년에 극장 개봉했다. 내용은 1829년 비밀경찰 소속 서기관 ‘니콜라이 고골’은 시인을 꿈꾸면서 시집을 출간하지만 세상에 인정을 받지 못해 번민했고, 살인 사건 현장만 가면 의문의 발작을 일으켜 환영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환영에서 상징하는 것을 그려내 수사에 도움을 줘서, 유명한 수사관 ‘야고르 구로’가 그걸 보고 고골을 데리고 젊은 여자들의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 ‘디칸다’ 지역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19세기 러시아의 문학가 ‘니콜라이 고골’과 고골의 소설을 베이스로 각색한 것인데. 정
[스팀] 트루 피어: 포세이큰 소울즈 파트 2(True Fear: Forsaken Souls Part 2.201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2년 12월 2일 |
2018년에 키프로스 공화국의 인디 게임 회사 ‘Goblinz Enterprises Ltd’에서 개발, ‘The Digital Lounge’에서 안드로이드, 닌텐도 스위치, PS4, 스팀(PC)용으로 발매한 HOG 게임. 트루 피어 포세이큰 소울즈 3부작 중 2부다. 내용은 전작에서 어머니가 남긴 카세트 테이프 녹음을 재생해 듣고, ‘다크폴즈 정신병원’에 찾아간 ‘홀리’가,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병원 안에 갇힌 상태에서, 10년 전 병원에서 벌어진 참극과 자신의 가족과 얽힌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본작은 3부작 중 2부에 해당하고, 1부가 나온 지 3년만에 출시된 속편이다. 게임 볼륨은 전작과 비슷한 편으로. 전작과 같이 총 액트 3까지 있는데. 다른 점은 배경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