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게임음악] 프로토스 01 -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3년 3월 20일 |
테란 1번과 더불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대표하는 BGM. 워낙에 깔끔하고, 프로토스라는 종족의 이미지, 시나리오와 가장 잘 어우러지는 탓에 별로 언급할 꺼리가 없다. 그냥 명곡. 오리시절 토스 좀 굴려봤다는 사람들에겐, 도입부만으로 뇌내 자동재생(?)이 이루어지게 만드는 추억의 물건이다.
[좋아하는 게임음악] Big shot! - 킹 오브 파이터즈 96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6년 7월 25일 |
96의 아랑전설 팀 BGM. 황량한 황야 가운데 있는 기차역을 무대로 하는, 아랑전설 팀의 스테이지 배경과 잘 어우러지는 담담하면서도 좋은 곡. 개인적으로는 이 시리즈의 BGM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다. 96에서는 주력캐였던 테리가 상당히 약체화되어(반대급부로 앤디는 완전 용된 케이스. 반면 테리는 97에서 10사기의 반열에 올랐다가 98에서 그야말로 나락으로...) 불만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아주 못 굴릴 수준은 아니었기에 결국 함께 하면서 주구장창 들었던 물건. 생각해 보면 결국 그렇게 욕을 하면서도, 가장 많이 했던 킹오파가 96,97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지금 생각해보면 묘하게 재미있기도 하다.
[좋아하는 게임음악] 어제의 적은 오늘의 재료(昨日の敵は今日の材料) - 아샤의 아틀리에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4년 4월 27일 |
아샤의 아틀리에의 전투 BGM중 하나. 주로 보스급 적과의 싸움에서 사용된다. 퀄리티 자체는 본작 안에서도 톱을 달리고,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생각해 봐도 순위권에 들만큼 좋은 곡이다. 다만 저 어떤 의미론 이 시리즈의 본질을 한 줄로 꿰뚫는(...) 제목 때문에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하는 재미있는 물건.
[좋아하는 게임음악] Orc 02 - 워크래프트 2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3년 9월 5일 |
제목 그대로, 워크래프트 2의 오크 2번 사운드. 이전에 올렸던 휴먼 1번이 종족 BGM을 떠나 워크래프트 2를 대표하는 BGM으로서 일종의 얼굴마담이라면, 이 쪽은 오크 호드라는 이미지를 상징하는 BGM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군대의 행진곡같은 둔중하고 장중한 울림과 리듬이 일품으로, 뭔가 사악한(?) 느낌에 좀 더 치우쳐 있는 느낌은 1번에 비해 굉장히 파워풀한 곡. 이런 BGM을 듣다 보면, 예전의 오크가 가졌던 잔혹하고 강렬한 이미지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 것도 사실. 나중에 변경된 오크 쪽의 설정도 좋아하긴 하지만, 역시 데몬 소환해서 푹찍푹찍 인간을 썰어대거나 블러드 키고 건물 X까라며 달려들던 오우거의 위엄이 넘쳐 흐르던 그 시절의 느낌도 참 괜찮았으니까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