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희] 요물 선희
By 시불렁시불렁 | 2013년 9월 23일 |
![[우리 선희] 요물 선희](https://img.zoomtrend.com/2013/09/23/f0238581_523fa55abdc76.jpg)
'해원'이 다음에 나온 '선희'를 봤다. 홍상수 감독 영화를 보는 전용관이 돼버린 것 같은 CGV 대학로 지하 1층 5관에서 말이다. 연휴 탓인지, 홍상수라는 세 글자 이름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영화에 관객이 꽉 차는 건 참 오랜만이었다. 관이 작긴 하지만. 2010년 나왔던 '옥희의 영화' 이후로 매년 챙겨보는 홍 감독의 영화. 평론가 이동진 아저씨가 말했던 것처럼 '우리 선희'는 그간 나온 홍 감독의 영화 중 그나마 가장 이해가 쉽고 시간적인 '튐'도 없는 영화다. 스무스하게 보다 보면 90분이 훌쩍 지나간다. 관계 1. 문수와 선희 영화과 동기(로 추정되는)인 문수와 선희는 사귀는 사이다. 문수는 선희를 아주아주 많이 좋아하지만 선희의 속마음을 속속들이 알지 못해 괴로워한다. 선희는 맘만 먹
옥희의 영화(2010)
By u'd better | 2015년 6월 16일 |
똑같은 영화를 세번이나 포스팅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또 포스팅.예기치 못하게 고팠던 술을 먹고, 무료영화 중 아무거나 보며 애플사이다를 더 마셔야겠다 하고 틀었는데오프닝 크레딧과 함께 위풍당당행진곡이 나오자마자 또다시 똑같이 슬퍼졌다가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또다시 너무 재미있어서 아무래도 끝까지 볼 것 같은 불길한 예감. + "살면서 정말 중요한 것 중에서 내가 왜 하는지 알고 하는 건 없어. 아니, 없는 것 같애.""아 시원하다. 속시원해. 그만둔 거 잘 했어. 이게 맞는 거야. 난 자격 없어." 결국 또 끝까지 봤다. 슬프다.
160131_북촌방향
By Diary Minimo | 2016년 2월 1일 |
북촌방향 (2011) 홍상수 1. 정봉이형이 조연으로 나온다. 2. 홍상수 영화를 보면 볼 수록 이 사람은 극 변태일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섹스에 대한 에너지가 모든 영화의 근간을 이룬다. 욕망 앞에 발가벗겨진 인간의 모습을 참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3. 절대 인물이 아닌 것을 클로즈업해 보여주지 않는다. 즉, 온연히 인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