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013 Brugge, Belgium 양조장 투어
By A Pint of Pimm's | 2013년 10월 1일 |
다음날 아침, 달랑 2박 3일 일정인데 비가 내리네? 중앙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식당 중에 한 곳에서 아침 식사를 하면서 빗줄기가 잦아들기를 기다렸지만 아침 식사 안 하는 사람도 아침 식사를 하면서 기다릴 수밖에 없을 정도로 빗줄기가 거세어졌다. 아기자기 예쁜 건물이 많은 브루지는 좁은 골목을 누비는 마차며 수로를 떠도는 작은 배가 참 잘 어울리는 곳이었지만 이 폭우를 맞으면서 우산 쓰고 배 타는 건 좀 서글퍼 보였음 비 내리는 동안은 실내활동에 집중하기로 하고, 미술관 방문 들어가자마자 사람 뉘여놓고 종아리 피부 가르는 그림이 나와서 깜놀! 어디선가 책에서 본 적이 있기는 한데 여기 있는 그림이었구나. 판결을 잘못한 법조인에게 내리는 형벌이라는데똑바로 하라는 의미에서 재판장에 걸어놨었다고... 덜
벨기에1
벨기에 게스트하우스 도착. 일반 가정집인데 한 방만 게스트들이 사용하고 있다. 짐을 내려놓고 동네산책. 조용조용하다. 브뤼쉘의 중심이 아니라 외곽 쪽이라 그런지 주민들 모두가 동양인을 아주 신기하게 쳐다보곤 했다. 그래도 기분 나쁘진 않았다. 사실 이렇게나 신났다. 숙소에서 벗어나 중심가로 나오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엽서가 꽤나 이뻤다. 신기한 건물들이 즐비해 있어서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 미술관도 가고 시내구경도 참 잘했다. 특히 벨기에 와플이 너무 아주 매우 심하게 맛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벨기에와플 벨기에와플 하나보다. 벨기에에는 와플말고도 홍합과 감자튀김이 유명하다고
벨기에 3 : 2 일본
By 함부르거의 이글루 | 2018년 7월 2일 |
2:0으로 일본이 앞서갈 때만 해도 벨기에 멸망각인가 싶었는데 끝끝내 벨기에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후반에 펠라이니를 넣고 헤딩을 노리는 방식으로 간 게 유효했네요. 일본은 이렇게 잡아야 하는데 그걸 안해서 그 고생을 하다니 벨기에 감독도 어지간합니다. 일본 잡는 방법은 너무 뻔한데 그걸 준비 안한 태만이 낳은 결과입니다. 추가시간 막판에 혼다의 프리킥은 대단했지만 바로 뒤에 이어진 찬스에서 역습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것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 중에 하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벨기에의 수비가 너무 느슨하고 엉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플레이를 한 건지 알 수가 없네요. 벨기에는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이상한 전술과 느슨한 수비로 고전했습니다. 이거 못 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