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오텔로
By 한국인이라면 텀블러를 합시다. | 2014년 3월 23일 |
1. 오페라 오텔로는 실황이던 음반이던 영상물이던 처음 접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었음. 2. 특히나 결말이 맘에 들었는데, 억울하게 죽은 아내의 망령-혹은 오텔로의 망상-이 무어인에게 칼을 쥐어주며 할복으로 대속할 것을 종용(ㅋ)하는 장면연출이 통쾌하기도 했고 나비부인을 위시한 모든 오리엔탈리즘류 작품의 결말 부분에 이런 연출을 삽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음요ㅋ. 오타에누님이 말하셨듯이, 미안하단 말로 모든게 해결될 것 같으면 할복이 왜 있겠어요ㅎㅎ 3. 오페라에서는 희곡의 심리,상황묘사를 통한 개연성이 많이 축소될 수 밖에 없는 만큼 몇가지 설정을 추가한 것 같다고 느껴졌음, 얼굴을 검게 칠한 괴한들은 인간의 약한 본성이나 원죄같은 관념적인 연출이겠거니 했는데, 군대와 전쟁이라는 특수한 환
디즈니에서 제임스 건을 완전히, 완벽하게 내쳤더군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9월 18일 |
제임스 건은 확실히 기묘한 감독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이전에 무슨 영화를 했는지 보고 있노라면, 이 양반이 정말 거대 예산 영화를 할 수 있는가에 관해서 오히려 의구심이 들 정도죠. 그래서 더 기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흥행을 성공시키며 제 궤도에 올리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제임스 건의 과거 트윗과 글들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도 그 글들을 봤는데, 정말 흉악하긴 하더군요. 아무튼간에, 디즈니에서 내쳤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배우들이 재기용 청원서를 썼죠. 사실 배우들의 보이콧은 좀 위험한 일이기는 합니다. 그렇게 해서 디즈니쪽 담당자가 다시 만난 것 같긴 한데, 결국 최종적으로 내쳤더군요. 배우들 입장에서는 난감
[닥터 슬립] 샤이닝을 잇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4월 21일 |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 이후 수십년, 이제서야 후속작인 닥터 슬립이 나왔는데 사실 기대반 우려반이었습니다. 감독인 마이크 플래너건도 보면 공포영화를 많이 했던 분이라 이상하게 갈 것도 같았고...하지만 다행히도 꽤나 잘 계승하여 마음에 든 영화네요. 스티븐 킹의 원작이 비교적 최근에 써서 그런가 트렌드와도 잘 어우러졌고 그 표현 연출이 꽤나 잘 어울려서 공포영화로서의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샤이닝에 집중하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이완 맥그리거와 레베카 퍼거슨의 팬이기도 하기에 더 추천하네요. 그리고 신예인 카일리 커란도 꽤 멋진~ 사실 초반엔 뭔가 중년이된 탐정 김전일스러운 면이 없는건 아니지만 ㅜㅜ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브라 스톤 역의 카일리 커란
토르 천둥의 신 (2011)
By 괴인 怪人 의 이글루. | 2018년 2월 18일 |
기상현상을 관찰하던 천문학자 제인은 이상현상을 관측하고 돌아가던 중자신을 토르라고 주장하는 남자를 차로 들이박고 구조해준다.토르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돌아와보니 자신들을 쉴드소속이라 주장하는정부 요원들이 나타나 제인의 장비와 연구기록을 몰수해간다. 신들의 세계인 아스가르드에서 오딘의 아들로 태어난 토르.잔머리를 잘 돌리는 동생 로키에 비해 생각이 짧고 전쟁을 좋아하는 토르지만오딘의 총애를 받아 대관식을 치뤄 오딘의 뒤를 잇게 되는데, 대관식날적대세력인 서리거인이 침입해 대관식을 방해한다. 다행히 수습되었지만분노한 토르는 로키와 친구들을 동반하고 무단으로 서리거인에게 쳐들어간다.토르 일행은 힘이 모자라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 오딘의 도움으로살아남고 오딘은 토르의 능력을 빼앗고 지구로 추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