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츠카사 준과 무라타 렌지의 차이
By 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 2016년 2월 5일 |
지금이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서로의 그림세계이지만 초기의 츠카사 준과 무라타 렌지의 그림체를 보면 구별이 잘 안됩니다. 엔하위키 무라타 렌지의 검색결과를 보면 아베 요시토시까지 포함시켜 닮았다고 하는데, 솔직히 전 아베의 그림체가 무라타와 그닥 닮았는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츠카사의 그림체까지 어둡다고 오해하도록 서술해놔서 아무 생각없이 복붙한 우리나라 무라타 렌지 소개글 상당수가 엉터리인 상황입니다 90년대의 망가 일러스트레이션은 채색적인 면에서 비슷한 느낌의 그림들이 많습니다. 착 가라앉으면서 부드럽고 은은한 이 색감은 그림체가 전혀 다른 토니타카조차 사용하는데 저는 그 이유를 당시에 주도적인 채색법이던 마커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CG기술이 보급화 되면서 작가들의 개성또한 좀더 뚜렷해 지
서브컬쳐 수집형 RPG 게임 소녀전희 출시일, SSR 뽑기 인증 이벤트
By 동동이네 재미난 다락방 | 2024년 1월 20일 |
동프 동인비평지 - 축소지향의 환상향[4-3]
By 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 2016년 2월 18일 |
축소지향의 환상향 - 확대지향의 묘지 축소지향의 환상향 동방프로젝트는 우익인가? 동방프로젝트는 팬덤이 매우 큰 작품이고, 국내에서도 필자를 비롯한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인으로서 자신이 좋아 하는 작품이 우익성향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꽤 궁금할 것이다. 일본의 우경화는 과거 군국주의 시대의 산물이다. 전 세계와 패권을 다투면서 최강을 꿈꾸었던 과거에 대한 낭만이다. 따라서 우익물들은 매우 확대지향적인 성격을 띈다. 서브컬처에서도 마찬가지라 일본의 문화를 전세계에 전파하려고 하거 나 우주로 나가서 거대한 우주선이나 로봇을 타고다닌다거나, 일본이 전세계의 패자로 군림한다거나 하는 묘사가 많다. 서브 컬처에서 이러한 경향이 매우 강해졌을때가 전세계적으로 일본애니메이션을 극찬하던 90
<언어의정원>자기만 아는 퇴폐적인 사랑이야기
By 천연마의 서브컬처 연구소 | 2016년 3월 5일 |
은폐된 언어언어의 정원은 이름답게 '언어'에 대한 소재가 다루고 있다. 국문학과 선생님과 학생의 사랑이야기라는 참 옛날 유행의 소재를 끌어다 썼다. 선생은 만엽집의 단가를 읇고, 학생은 답가를 읇는다. 만엽집은 단가라는 형식을 가지고 있는 시로서 일본역사상 가장 오래된 시가집이란다. 雷神 小動 刺雲 雨零耶 君将留우레소리가 / 조금씩 울려오고 / 구름 흐리니 / 비도 오지 않을까 / 그대 붙잡으련만 雷神 小動 雖不零 吾将留 妹留者 우레소리가 / 조금씩 울려오고 / 비는 안 와도 / 나는 떠나지 않아 / 당신이 붙잡으면 이 시를 읇는것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그런거 없다. 오직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 글만 끌어다 쓴 것이다. 우리 고등학교 시절의 고전문학을 공부했던 기억을 떠올려보자 처용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