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지하철 멀리 영화관이 보여
By 메모선장의 블루하우스 | 2017년 2월 15일 |
![어둠의 지하철 멀리 영화관이 보여](https://img.zoomtrend.com/2017/02/15/c0022360_58a3bf5551404.jpg)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영화 관람은 전국민에게 여가의 기본이 된 것 같다. 모처럼 쉬는 날이 되면 일단 나가서 영화라도 볼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혼자서든, 가족끼리든, 친구끼리든, 아니면 데이트든, 일단은 시간이 날 때 괜찮은 영화를 보면 시간을 재미나게 보내기로 반 이상은 성공한 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주변에서 영화 말고는 반복적으로 즐길 수 있으면서도 새로운 것을 도통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데이트라면 영화처럼 저렴하고 시간 보내기 좋은 것을 찾기가 도통 쉽지 않다. 물론 '오늘은 경복궁을 갔으니 다음에는 수족관, 그 다음에는 수영장...' 하는 식으로 매번 새 코스를 짤 수 없지야 않겠지만, 그건 그것 나름대로 벅차고 무엇보다
가메라 : 대괴수 공중결전 - 요즘에는 오히려 못 다루는 소재를 매끈하게 다루는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7월 6일 |
![가메라 : 대괴수 공중결전 - 요즘에는 오히려 못 다루는 소재를 매끈하게 다루는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9/07/06/d0014374_5d10b4b6df9bb.jpg)
영화제 시즌입니다. 그나마 이번주는 딱 한 편의 개봉작만 봐도 되어서 그나마 영화제를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긴 했습니다. 사실 그만큼 빡센 지점들이 있기도 합니다. 사실 가메라 시리즈를 굳이 봐야 하는가 하는 내적인 의문이 좀 있는 것도 사실이고 말입니다. 사실 그 문제로 인해서 이 영화를 그냥 빼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이 작품이 나쁘지 않다고 하니 한 번 보려고 마음을 먹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가메라 시리즈를 알게 된 것은 아무래도 고지라 때문입니다. 사실 제게 고지라는 아무래도 롤랜드 에머리히 시절에 시작한 시리즈이죠. 롤랜드 에머리히의 그 ‘참치나 먹는 놈’을 많은 분들이 싫어하시는데, 저는 그래도 나름 즐겁게 보곤
[지구 최후의 밤] 전지적 주마등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8월 24일 |
헤어질 결심에서 탕웨이를 처음 보고 좋아졌는데 지구 최후의 밤이 재개봉하면서 드디어 다른 영화도 볼 수 있었네요. 예상과 많이 다르지만 동양의 라라랜드 같은 느낌도 들고 분석보다는 느낌대로 흘러가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미셸 공드리가 생각나기도 하고 진짜 독특하니~ 다만 아무래도 오랜만의 정통(?) 예술영화풍이라 호불호가 있을 듯해 쉽게 추천하긴 힘들만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론 뤄홍우(황각)가 완치원(탕웨이)의 거취를 쫓아가는 내용인데 완치원 본인이 정체를 숨기고 다양한 인물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오락가락하는 기억과 함께 개인사까지 얽히며 정신없이 쏟아냈네요. 배경이 중국 카이리인데 홍콩 바로 위의 변경 도시 분위기가 독특해서 잘 어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