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스카이스(Night Skies.200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3월 18일 |
![나이트 스카이스(Night Skies.2007)](https://img.zoomtrend.com/2013/03/18/b0007603_5145ba1738f30.jpg)
2007년에 로이 나이림 감독이 만든 SF 영화. 내용은 다섯 명의 젊은 남녀가 캠핑카를 타고 라스베가스를 향해 가던 도중에 하늘에서 이상한 빛 무리를 발견한 뒤 외계인들의 습격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피닉스 라이트’ 사건은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한 번 다룬 적이 있는 실화다. 1997년 3월 13일에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밤하늘에 거대한 불빛이 나타나 수천명의 목격자와 사진, 영상 자료 등이 증거로 남아 있는 사건이다. 이 작품은 그 실화를 한 차례 더 각색해서 사건 당일 밤 라스베가스를 향해 차를 몰고 가던 일행이 사막을 지나던 중 하늘의 불빛과 마주치면서 단 한 명을 제외한 다른 일행 전원이 실종되었는데, 유일한 생존자인 리처드가 정신분열에 시달려
블랙 미러 202 White Bear
By 멧가비 | 2015년 7월 23일 |
![블랙 미러 202 White Bear](https://img.zoomtrend.com/2015/07/23/a0317057_55b0d081e56be.jpg)
반전의 충격만큼은 시리즈 중 최고. 이웃의 불행마저도 구경거리, 촬영거리 쯤으로 여기는 현대인들의 정신 나간 촬영 신드롬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줄 알았는데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결국은 함무라비 법전 이상의 범죄 보복이 통용되는 사회. 각본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관점에선 이건 이 시리즈에서 다룰 에피소드가 아니다. 이건 내 기준에서 유토피아에 가깝다. 물론 범죄 판결에 대한 신뢰성과 적법하고 적절한 수사가 사전에 수반된다는 전제 하에서의 얘기다. 확실하게 죄가 입증된 범죄자에게, 피해자가 입은 고통을 수 배로 갚아주는 철권 법치에 나는 찬성한다. 아동 납치 살해의 공범인 주인공에게 가해지는 보복성 처벌, 막말로 극중의 그것은 너무 약하다. 범죄자에게 고통을 준다
에일리언 4 Alien: Resurrection (1997)
By 멧가비 | 2016년 12월 1일 |
![에일리언 4 Alien: Resurrection (1997)](https://img.zoomtrend.com/2016/12/01/a0317057_583fe6e072fb3.jpg)
리플리는 죽어서도 다시 돌아온다. 전편에서 인류 구원의 대의를 안고 용광로 속으로 거룩하게 다이빙 했던 리플리는 그를 착취하려는 세력들에 의해 복제된 신체라는 가짜 그릇에 안배되어 부활한다. 마치 왜곡된 도그마의 앞잡이로 내세워지는 현대 종교의 거짓 메시아처럼 말이다. 부제인 "재림(Resurrection)"은 아이러니하다. 리플리는 자신을 되살리기 위해 제작됐던 실패작들의 고통 또한 목도한다. 연민과 혐오로 복잡하게 뒤엉킨 감정을 드러내며 그들을 모두 불태운 리플리는 급기야 자신의 몸에서 자라 태어난 뉴본 에일리언을 만난다. 괴물을 닮은 인간 어미, 인간을 닮은 괴물 아이. 시리즈 2편에서의 불굴의 모성애는 이 영화에서 그렇게 괴물처럼 뒤틀린 형태로 반복된다. 영화의 중심이 되는 "관계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