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돋는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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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돋는 [소원]

배려 돋는 [소원]

소원 이준익 감독 설경구, 이레, 엄지원 출연 2013. 10. 3.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극장에서 예고편을 보다 눈물이 터졌다. 머리 끝까지 병원의 흰 시트를 뒤집어쓰고 앉아 있는 딸에게 설경구가 "소원이 부끄럽나? 아빤데 뭐가 부끄럽노?"하는 장면이었다. 코끝이 빨개져 이 영화 봐야겠다 결심했다. 이 영화는 다들 알다시피 조두순 사건, 일명 나영이 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전국민이 다 아는 그 이야기를 또 영화로? 이제 잊을만 한데, 이렇게 영화로 만들어서 그 아이에게 피해가 가는 건 아닌가 하는 게 첫 마음이었고, 자극적으로 만들자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 영화인데 과연 제대로 만들었을까 우려도 됐다. 그런데 예고편의 저 대사를 들으며 이건 제대로 만들었구나 싶었고, 보게 되었다. 아마 딸을 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