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민란의 시대

시불렁시불렁|2014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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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민란의 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시불렁시불렁|2014년 8월 2일

1. 카타르시스 팍팍 느껴지는 오락 영화. 군데군데 대사와 전체적인 설정 자체가 작금의 정치 현실을 아주 그냥 그대로 보여주고 있지만 주제 의식과는 상관없이 스피디한 액션과 호쾌한 장면이 신난다. 영화 초반과 종반에 화적 떼들이 말을 타고 수평선을 향해 달려가는 컷은 내가 말에 타고 있는 것처럼 가슴이 뜨거워진다. 후반부 벚꽃 흩날리는 조윤의 집에서 펼쳐지는 도치와 조윤의 일기토 씬도 아름답다. 물론 그 아름다움의 80% 이상은 강동원의 고운 선과 얼굴이 담당하긴 했지만. 2. 조윤을 절대악으로 그리지 않은 게 맘에 들었다. 조선 철종 시대가 배경인 영화다. 백성의 삶이 팍팍해질 대로 팍팍해졌던 그 때. 세도 정치와 신분제의 모순 또한 절정에 달했을 때. 조윤은 전남 나주 일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