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에서 빛으로?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유입, SEC의 리플 고소
By eggry.lab | 2020년 12월 26일 |
※ 이 글은 전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동향에 대한 흥미본위의 분석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비트코인, 기관 투자자들에게 인정 받나? 1년에 한번 쓸까 말까 하는 크립토 이야기. 연말에 방콕해서 게임, 넷플릭스 하는데 집중력도 좀 떨어지고 해서 오랜만에 주제를 꺼내봅니다. 마지막으로 쓴 게 무려 18년 말이니까 2년 됐군요. 한국에서는 최근 특금법 제정으로 가상자산으로 명칭이 공식적으로 정해졌습니다만, 가상자산이란 용어는 응용보다는 자산적인데 비중을 둔 용어라 생각해 조금 더 넓은 의미를 가진 크립토를 통용하려 합니다. 유틸리티 토큰을 포함한다는 의미로 칭하는 것입니다만, 물론 현재 실용화된 유틸리티 토큰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기관 투
세그윗2X 철회, 그리고 BCH의 헤게모니 도전
By eggry.lab | 2017년 11월 11일 |
비트코인 8월 위기와 11월 위기, 그리고 BCH 시장동향이 아니라 아주 큰 전환점에만 쓰기로 했던 비트코인 관련 글 2번째입니다. 지난번 비트코인 하드포크와 관련된 시나리오를 얘기했고 이제 그 실제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일단 약세를 전망했던 세그윗2X는 공식적으로 일주일 전 하드포크가 철회되었습니다. 사실 '뉴욕합의'의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비트파이넥스 등에 BT1/BT2란 이름으로 올라온 선물거래에서 세그윗2X의 생존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증명되었습니다. BT1(이전 글에서 비트코인 코어로 가칭했던)의 시세가 BT2(이전 글에서 비트코인 2X로 가칭)의 6배 가량으로 유지되었고, 두 토큰이 실제 코인화 된다고 하면 채굴난이도가 동등한 상황에 6배의 시세 차이는 압도적인 수익성 차이를 만들
비트코인 가격폭등과 효용성에 대한 잡담
By 반달가면 | 2017년 12월 8일 |
최근의 미친듯한 가격폭등과 "가상화폐"라는 이름에 막연히 외환 투자처럼 생각하거나 현재의 금융체계를 뒤흔들 "차세대 화폐"라는 무지개빛 상상을 하며 큰 돈을 끌어다가 비트코인 구매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에 잡담 한번 해 보기로. 비트코인의 효용은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일종의 화폐, 즉 온라인 결제수단이고, 또 하나는 가치/부를 저장할 수 있는 온라인 자산이다. 그런데 문제는 두가지 다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우선, 결제수단으로써의 비트코인은 지금과 같은 유명세(?)를 감당하기 어렵다. 10분에 블럭 하나가 생성되고 블럭의 최대 크기는 1MB로 제한되어 있는데, 하나의 송금이 차지하는 용량이 최소 200바이트 이상이라고 하니까 대략 근사
비트코인 8월 위기와 11월 위기, 그리고 BCH
By eggry.lab | 2017년 8월 18일 |
3달 전부터 가상화폐 시장에 들어갔고 크게 물린 뒤 손실을 야금야금 매꾸는 중인데, 8월 초의 비트코인 대상승을 먹지 못 해서 배가 아픈 eggry입니다. 이제 큰 문제가 해소되고 한동안은 큰 문제 없지 않겠느냐는 낙관론과 제도금융권의 관심(ETF 편입 등), 지정학적 위기 등이 상승세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사실 이 판의 특성상 정답은 알기가 어렵죠. 블로그엔 글로 적은 적은 없지만 요즘 돌아가는 일에 몇가지 든 생각이 있어서 처음으로 가상화폐 글을 적어봅니다.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지 않는 건 투기적인 얘기를 블로그에 하지 않기 위한 저 스스로의 제한입니다. 어디까지나 IT 글의 일부로써 가상화폐계의 토픽 정도만 슬 생각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8월 위기는 비트코인 개발자 진영인 코어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