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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3월 15일 |
월평둥지 개소식을 찾아온 대전시민들이 봄날씨와 함께 시민공유공간을 즐기고 있다.
'새로운 대전의 공유공간, 시민의 힘으로'
꽃이 피어나는 계절 봄날, 3월의 봄꽃보다 일찍 웃음꽃이 피어나던 지난 3월 9일 토요일.
대전 월평동 반달마을에서 주민 잔치가 열렸습니다. 이날 잔치는 삼삼오오 주민의 마음이 모여 생겨난 시민공유공간 '월평둥지'의 개소식을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웃간의 나눔과 관심이 그리워지는 시대, 이웃을 위해 마을의 공간을 열었다는 소식에 월평동뿐 아니라 대전 전역에서 축하를 전하러 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2018년 11월 30일 '월평동 이야기 공간포럼' 현장.
수개월 간의 주민참여과정 끝에 이루어진 시민공유공간에는 주민이 바라는 공간의 역할을 담기위한 수고가 담겨있다.
2019년 2월, 월평동 사랑방 마을회의 현장.
2018년 11월 공간포럼에 이어 2019년 2월 공간컨퍼런스까지 마치며 대전시민이 기대하고 월평동 주민의 요구가 담긴 월평동 시민공유공간의 정체성이 마을회의 가운데 담기기 시작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월평동 주민과 대전시민의 뜻이 차례로 모여 탄생한 공유공간
20평이 채 되지 않는 공간이 시민공유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특정 개인의 생각만을 공간에 담으려고 하기보다는 이 공간을 실제 사용할 주민들의 필요와 욕구를 담아내는 과정이 수차례 반복되었는데요.
월평둥지 주민기획단은 10회 이상의 기획회의뿐 아니라 공간 포럼, 공간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면서 공유공간이 탄생하는 과정 또한 하나의 축제이자 행사로 만들어 갔습니다. 개소식을 막 마친 월평둥지의 모습은 앞으로 단순 유지가 아닌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월평동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준비해왔던 주민공유공간은 사랑방 마을회의에서의 명칭공모와 주민투표를 통해 '월평둥지'로 정해졌다.
사람을 끌어모으는 공유공간의 매력,
월평동에서 시민이 시민을 돕는 따뜻한 대전을 꿈 꿀 수 있는 기반이 되다.
월평둥지 개소식은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개소식은 순서에 따라 꾸며진 행사 보다는 축하객의 자연스러운 왕래를 통한 주민교류로 이루어졌습니다.
따뜻한 날씨 가운데 월평둥지는 세 곳의 공간 외에도 마당까지 활용됐는데요. 처음 만난 시민끼리 공유공간이라는 주제로 인사를 나누고 소통을 하게 되며 인연의 씨앗을 심어갔습니다. 이미 알고 지내던 이웃, 지인 간에도 한 번 더 만나는 기회를 통해 친분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개소식 이후 월평둥지는 공간 지기를 세워서 개방시간을 늘리기로 했는데요. 주민이 찾아올 수 있는 시간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세대가 흥미와 관심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여 주민 간의 교류를 차츰 늘려갈 예정이라 합니다.
공유공간이 생겨났다는 소식에 사람이 모여드는 것을 보면, 공간을 통해 시민이 연결되고 그 안에서 소통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개소식 현장.
개소식 현장에서는 후원받은 물품이 판매되며 주민공유공간 운영에 힘을 보태었다.
월평둥지 개소식을 위해 월평동 주민들은 직접 레몬청을 담갔으며, 월평동 지역의 공방에서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대전시, 시민공유공간 적극 지원
대전시가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중심으로 한 마을활력소인 ‘시민공유공간 조성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마을 주민이 함께할 장소를 주민이 직접 찾고, 공간 활용방안 또한 주민 주도적으로 해결하며 만들어가는 공간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습니다.
'시민공유공간 조성 지원사업'은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www.sajacenter.kr)에서 3월 13일에는 사업설명회가 있고, 22일까지 접수를 받습니다. 관심이 있는 주민과 마을공동체는 지원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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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8월 14일 |
누군가 어떤 사람을 만나 알고 싶어지는 과정, 그 숱한 과정을 무심히 지나지 못하고 면밀히 들여다 봅니다. 결국엔, 그 사람을 더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기록하고야 마는. 수많은 생명체 중 '사람'이 갖고 있는 무한한 이야기와 그 매력을 가장 사랑하는 기록주의자가 만난 대전청년. 그들 삶의 기록을 인터뷰를 통해 자유로이 이어가고자 합니다. [권순지]
▲ 마술사 단비 ⓒ top secret
어디든 그 친구가 나서면 무대가 되는, 공연할 때 가장 눈부신 마술사 단비. 그녀는 오래도록 마술을 연기해 왔습니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현상들에 그녀 특유의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을까요. 공연 중간 아이들을 무대로 초대해 함께 하는 마술에서는 웃음과 긴장과 어떤 경이로움이 뒤섞인 순간을 연출합니다.
특히 무대에 서 있는 아이의 온 몸에서 동전이 툭 툭 튀어나오게 하는 마술은, 공연을 관람하는 아이들이 배꼽 빠져라 웃으며 뒤집어지게 만들기도 하죠. 관객이 즐거워할 때, 그 때가 마술공연의 정점이 됩니다.
▲ 마술하는 청년, 이단비
마술사 단비가 공연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실로 정신을 빼앗기는 순간을 경험합니다. 그녀의 몸짓과 손놀림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알고 싶어 눈이 빠지도록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 순간에 빠져드는 거죠.
마술과 마법은 분명 그 차이가 있지만 마술사 단비의 공연은 마치 마법세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현실의 공간에서 비현실적인 순간들을 목격하고 있는 기분. 물론 마법사가 아닌 마술사죠. 마법을 부릴 수 없는 인간이기에 엄청난 노력을 통해 그 마법을 연기합니다. 무려 17년간 마술에 빠져 있는 그녀.
나만 아는 비밀
▲ 마술하는 청년, 이단비
“원래 좀 어디에 푹 빠지는 경향이 있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때 TV에서 뭐 마술 하는 걸 봤어요. 그 때는 다 책으로 배우는 줄 알고 서점 가서… 대훈서적 갔을 거야 아마. 마술 책 주세요 이렇게 말했더니 어린이 마술백과 라는 책을 줬어요. 그게 아직도 있는데. 그거 보고 그 때 학교 학예회에서 친구들이랑 공중부양마술도 따라하고 그랬었어요. 그걸 그대로 믿고 똑같이 따라 한 거죠. 천 같은 것도 있어야 했는데 천이 없잖아요. 어디서 사야 하는지도 잘 몰랐었고. 집에서 여름 이불 얇은 걸 가지고 와서 했었어요.(웃음) 그게 처음 사람들 앞에서 마술을 보여 준 거죠.”
처음 TV로 접한 마술이 그저 신기하고 궁금했던 아이는 마술을 하면 할수록 마술사가 품고 있는 비밀을 자신도 갖고 싶었습니다. 자신만 아는 비밀로 인해 벌어지는 신비로운 현상 앞에서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관객들을 마주할 때, 그 때 마술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 아이가 지금 벌써 성인이 되어 아이들 앞에서 마술공연을 합니다. 자신이 갖고 있던 호기심 어린 그 눈빛을 똑같이 갖고 있는 아이들 앞에서 말이죠.
다른 마술사들이 했던 공연 영상을 보면서도 해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구현했을지 상상한다는 그녀. 계속 보고 상상하다 떠올랐을 때의 기막힌 감정을 그녀는 희열이라고 표현합니다. 나만 아는 비밀을 만들기까지 그 상상의 과정을 즐긴다는 그녀는 상상하는 것을 온몸으로 즐기는 아이들과 참 잘 어울리는 마술사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들도 마술사 단비처럼 비밀을 갖고 싶은 꿈을 꾸고 있을까요.
▲ 마술하는 청년, 이단비
주목은 좋지만 즉흥은 싫은
보통의 평범한 아이가 아니었을 것 같다는 추측 섞인 질문에 수줍게 웃는 그녀. 사실 과거에도 지금도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하지만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가끔은 무대에 설 때 공포가 엄습하기도 한다는 대답이 이어졌습니다. 자신이 타고난 무대체질은 아닐 것이라며 마술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공연자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도. 공연할 때의 모습을 떠올리면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카드 마술 하는 것을 좋아해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무대에서 하는 카드 마술이 카드 매니플레이션이라는 건데 저는 그걸 되게 좋아했어요. 그 마술을 좋아해요. 마술 도구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마술사가 그냥 만지기만 해도 현상이 일어나는 것들도 있고, 또 아주 노멀하고 트릭이 없는 도구인데 마술사의 손 기술로 인해서 나타나거나 사라지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도구들도 있어요. 카드가 그래요. 그게 매력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마술사의 노력으로 인해서 신기한 현상이 만들어질 수 있는 거니까. 노력해서 나만의 것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생각, 자신감? 그래서 카드 매니플레이션을 좋아해요.”
▲ 마술하는 청년, 이단비
사라졌다가 돌연 나타나는 순간 변화된 카드나, 아무것도 없던 빈 손에서 갑작스레 쏟아져 나오는 카드 마술은 대단한 트릭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마술사의 기술입니다.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들을 사랑한다는 마술사 단비. 마술할 때 가장 마음에 안정이 온다고 이야기 합니다. 같은 무대에 오르더라도 무방비 상태가 아닌 준비된 마술과 함께라면 공포는 없다고 말이죠.
마술이 사람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 장점이 마술사에겐 간혹 엄청난 공포를 줄 수 있다는 것. 준비된 공연이 아닌 흥밋거리로 ‘마술 한 번 보여줘’라며 일상적으로 던지는 말이 어쩌면 폭력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아찔해집니다. 마술이 단순히 테크닉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예술이라는 것. 마술을 본다는 것은 마술사의 창작이 구현된 공연을 관람하는 것.
테크닉 연습은 기본이거니와 음향이나 적절한 조명까지 어떤 오차 없이 구성되어야 잘 만든 마술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습니다. 간단한 기술이라도 연출을 위한 유기적인 구성이 마련되어 있다면 휼륭한 마술쇼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그녀는 아직 배워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어깨를 축 늘어뜨렸습니다.
“예전에는 마술을 신기한 것 때문에 좋아했다면 지금은 제대로 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는 거죠. 하면 할수록, 파고 들수록 배워야 할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마술 이외에 무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요즘 계속 느껴요. 조명도 더 잘 쓰고 싶고, 연기 쪽도 배우고, 무대디자인도 더 잘 하고 싶은데 이 몸 하나로 그 모든 것을 다 하기가… 그래도 더 잘하고 싶어요.”
▲ 마술하는 청년, 이단비
텅장이 통장이 되기까지, 그리고 마술사 여기 있습니다
독립적으로 활동을 하다 보니 뒷받침해줄 인력도 장치도 부족한 상황. 대학에서 마술학과 졸업 후 회사에 소속되어 활동한 적도 있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합리했고, 자유롭게 창작을 하지 못하는 공연자였으며, 그래서 자신은 로봇이었다는 이야기.
“그렇게 공연을 하고 다녔어도 한 달에 30만원 정도 벌었었고, 아예 못 받은 적도 있었어요. 0원.”
분명 쉬지 않고 공연을 했음에도 수입이 없던 시절이라고 회상했습니다. 돈이 없어 제일 싼 콘플레이크를 구입해 불려 놓고 며칠을 먹으며 그렇게 버텼습니다. 공연경험을 통해 배우는 시간이라 생각하며 힘든 상황을 지나보냈고, 이후 그 당시 고생을 통해 얻은 것이 아예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니라고.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려 하지만 지금까지 잘 되진 않는다며 하기 어려운 말들을 했습니다.
착취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경험을 겪은 뒤 소속사를 나왔고, 독립마술사로 활동하며 돈을 많이 벌진 못했어도 행복했습니다. 밥 먹을 수 있고, 간식이라도 사 먹을 수 있는 것. 월세를 밀리지 않고 낼 수 있다는 것. 과거에 비하면 지금은 엄청난 부자가 된 것이라고, 지금은 그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물론 금전적 고통이 마술사로 활동하며 겪은 한계의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마술공연을 하러 갔는데, 마술사는 어디 계시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였던 때가 여러 번. 그 기막힌 질문은 여태껏 마술업계가 지녀온 직업적 패러다임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마술하는 청년, 이단비
“여자마술사 자체가 처음에는 남자마술사의 보조 역할로. 그러니까 처음에는 남자마술사 옆에 항상 미녀가 보조가 되어 등장해요. 남자는 주인공, 여자는 보조. 그렇게 미녀역할로만 등장하다가 마술을 조금씩 배우면서 마술사가 되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실제로 공연하러 가면 어? 마술사 남자 분이신줄 알았는데? 그런 말을 듣기도 하거든요.”
대학에서 마술학과 전공으로 공부를 할 때도 학과 내에 여자는 극소수였으며, 여자라서 특혜를 받은 것은 전혀 없었지만 항상 듣기 싫은 말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넌 여자니까 대회에서 무조건 뽑힐 거야’ ‘넌 그래도 여자잖아’라는 비아냥거림을 맞닥뜨릴 때마다 오기를 품고 실력을 닦았습니다. 평가의 결과가 어찌됐든 그 이유가 여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은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온전히 실력 있는 마술사로 받아들여지길 바란 것이죠.
▲ 마술하는 청년, 이단비
할머니가 될 때까지 마술사
오래도록 마술을 하고 싶다는 청년 마술사 그녀. 마술사 단비는 대한민국 마술 1세대 이흥선 마술사의 행적을 본받는다는 이야기를 이었습니다. 알렉산더리 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차력 중심의 서커스단 출신의 이흥선 마술사는 70세가 넘어서까지 마술공연을 했고 후진양성을 위해 마술 상설 공연장 ‘알렉산더 매직바’를 운영하기도 했죠.
“그 분을 기리는 대회도 생겼고요. 그 가족들이 대대로 마술을 하고 계세요. 아직도 그 대를 잇고 있는데. 제가 고3때는 대학교 안 가고 거기 문하생 하고 싶은 마음도 컸어요. 거기 들어가고 싶다. 그냥 내가 거기서 청소만 한다고 해도 거기서 마술을 보고 배워보고 싶다. 그랬었어요. 엄마가 대학은 가야한다고 설득하셔서 결국 가보진 못했지만요.”
이흥선 마술사가 그랬듯 마술을 평생 놓고 싶지 않다는 꿈.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으로 공연장에서 뛰어다니는 마술사 단비가 할머니가 된 상상을 아직은 하기 어렵지만, 그럴만한 집념이 있기도 한 사람. 세월에 괘념치 않고 활동하는 마술사가 될 것이라는 청년 마술사의 뚜렷한 상상은, 관객입장에서도 상상하게끔 만듭니다.
인간문화재가 되어있을지 모를 미래의 마술사단비를 말이죠. 사실 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요즘 덜 외롭고 더 든든한 이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술사 단비만을 위한 마술도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친구이자 메이커 수향.
마술사 단비와 한 몸처럼 붙어있는 메이커 수향의 이야기는 후속기사로 이어집니다■
이단비는 대전을 기반으로 하여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마술사다. 대전 월평동에 'Top secret' 이라는 독립마술회사를 꾸리고 있으며, 또한 대전 청춘다락에 친구들과 함께 협업작업실을 마련하였다. 지역 버스킹을 비롯하여 공공기관,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기업등에서 스토리가 있는 마술공연을 펼치는 중이다. 관객과 친구가 되어준다는 마음과 재기발랄한 따뜻함으로 전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마술 교육도 진행한다. 떠오르는 상상을 주체하지 못해 기획한 아이디어를 갈고 닦아, 올해 가을에는 개인마술쇼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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