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1996)
By blanket | 2013년 10월 16일 |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이토 아유미,에구치 요스케,와타베 아츠로 / 이와이 순지 나의 점수 : ★★★★ 이토록 아름답게 처절할 수 있다니! OST를 먼저 접하고 그걸 계기로 영화를 보게 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도 그렇게 봤다.Chara의 음악들을 찾아 다니다가 우연히 'Yen town band'라는 이름으로 부른 'My way'를 들었다.그리고 엔타운밴드는 무려 차라가 직접 연기한(!) 이 영화에 나오는 가상 밴드라는 걸 알았고. 차라가 연기를 했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이와이 슌지라는 낯익은 감독의 영화라는 게 더 놀라웠다.보통 이와이라고 하면 한국 사람들은 '러브레터'류를 먼저 떠올리게 되니까. 이런 마약한 듯한 퇴폐+몽환 분
[환상의 빛] 사람, 이해할 수 없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6년 7월 19일 |
![[환상의 빛] 사람, 이해할 수 없는](https://img.zoomtrend.com/2016/07/19/c0014543_578a41f63a931.jpg)
감독 본인의 다큐멘터리 ''그러나 복지를 버리는 시대로'의 영향을 받은 첫 장편영화인데 재개봉해서 봤습니다. 초반 작품이다보니 요즘의 작품들과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네요. 작풍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그래도 나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팬으로서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살한 사람 주변인의 심정을 묘한 분위기와 함께 롱테이크로 표현하는게 역시~ 아무래도 20년전 작품이기 때문에 추천하기는 쉽지 않지만 요즘 이렇게 과거의 명작들을 볼 수 있게 개봉해줘서 참 좋네요. 시간대가 쉽지는 않지만 ㅠㅠ;; 딱하나 아쉬웠던건 어디서 들려오는건지 초반 등에서만 들리는건 줄 알았는데 옛날 장비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듯한 고주파가 ㄷㄷ
[영화 특보] 나츠메 아라타의 결혼 - 야기라 유야, 쿠로시마 유이나(9월 6일 공개)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작
By 라미의 멀티 뮤지엄 | 2024년 5월 2일 |
![[영화 특보] 나츠메 아라타의 결혼 - 야기라 유야, 쿠로시마 유이나(9월 6일 공개)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작](https://img.zoomtrend.com/2024/05/02/405d046c-9b8a-5f1c-904e-5cba78b83095.jpg)
카모메 식당 かもめ食堂 (2006)
By 멧가비 | 2021년 2월 21일 |
사치에가 핀란드에 식당을 내고 오니기리를 만드는 이유, 일본 사람과 핀란드 사람 모두 아침 식사로 연어를 선호하니까. 사치에는 솔직하고 단순하다. 그런 사람들이 소통에 있어서 종종 놓치는 것이 있다. 소통이란 소통하고자 하는 상대방의 언어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치에는 물론 핀어(Finnish)를 자유롭게 구사한다. 그런데도 식당에는 파리 한 마리도 없다. 언어라는 것은, 이방인이 로컬과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에는 단지 사전적인 의미로서의 언어도 필요하지만, 조금 더 기호화된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같은 일본인 미도리를 우연히 만나 [독수리 5형제]라는 '기호'를 통해 관계를 형성한 후에서야 사치에는 깨닫게 되고, 시나몬룰을 굽기 시작하자 로컬 주민들이 식당 문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