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나날 4

한량|2014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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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나날 4

파리 나날 4

한량|2014년 8월 8일

머리를 잘랐다. 충동적으로. 길을 가다 우연히 미용실을 보았다. 자를까 말까, 고민하다 다음날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오전 나절 미용실에 들렀다. 프랑스 아주머니 혼자서 하는 조그만 미용실. 손님인 아주머니 한 분이 의자에 앉아계신다. 저, 머리를 자르려구요. 아주머니는 내게 뭐라 뭐라 말을 했는데, 나는 자신있게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저 사진 가져왔어요. 이렇게요. 조금 후 알았다. 아주머니 하는 말씀인즉,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 아 예... 그럼 언제 예약이 가능하죠? 물어보니 오후 여섯시에 오란다. 나는 내 이름을 적어두고 미용실을 나왔다. 자르지도 않았는데 벌써 떨린다 마음이. 그리고 여섯시가 조금 안 되어 다시 찾은 미용실. 아주머니 한 분이 의자에 앉아 계시고, 다른 아주머니는 드라이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