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교환학생, 체코 여행 둘째날, 프라하 왕립 정원과 성 비투스 대
By 덕소청년 | 2013년 10월 8일 |
체코에 갔던 때가 5월이었는데,날이 좋았던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유럽답게, 봄이라고 비가 많이 왔다. 2009년에 유럽에 있었을 때에는 여름이어서 항상 해가 쨍쨍한 것만 보다가,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 있으니 새로운 기분이 느껴졌던 게 생각난다. 봄에 와서 좋았던 게 하나 더 있었는데, 햇살도, 날씨고, 봄비도 아닌 다름아닌 왕립 정원 무료입장이었다. 보통 성수기에는 돈을 받는 것 같은데, 운이 좋게도 무료개장중이었다. 푸르딩딩, 꽃도 이쁘게 핀 정원. 다른 말보다는 사진이 그 아름다움을 더 잘 표현해 줄 것 같다. Victoria 의 Buchart Garden 만큼 화려한 맛은 없지만, 프라하 성을 둘러보느라 지쳤다면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에는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 정원을
겨울 유럽여행 중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1월 2일 |
프라하에 있다가 베네치아로 넘어왔어요. 이제 피렌체로 떠납니다. 기차 시간 맞춰야되는데 아침 너무 많이 먹어서 침대에 뻗어있어요. 이 글만 올리고 빨랑 체크아웃해야지... 아 그리고 오늘 생일인데 축하해주세요! 조금 외로워질라고 해서요! 공물(?)로 사진 올립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유우!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 프라하 성 비투스 성당 비오는 날 프라하 재즈클럽 프라하 스타보브스케 극장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 베네치아 카페 플로리안
프라하의 봄(1) 프라하의 봄을 찾아서
By why you carryin' guitar? | 2012년 11월 17일 |
고등학교 때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음악은 클래식이었다. 내가 실은 클래식을 들었다하면 아무도 안 믿어준다. 그런데 사실이다. 이해한다. 어쩌겠어, 나조차도 지금 믿기지 않는데.그 때는 브람스나 말러, 쇼스따꼬비치의 교향곡 음반을 사모았고 자습시간에는 클래식과 국악 방송인 KBS 1FM을 듣곤 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클래식을 들을 때의 이점은 자습실 순찰을 나온 선생님들께 '이어폰 뽑고 공부해라'하는 말을 듣지 않아도 되었다는 것이다. 클래식을 듣는다고 집중력이 올라가거나 성적이 상승하는 건 절대로 아닌데 말이다. KBS 1FM의 많은 프로그램 중에서도 나는 오후 여덟시에 시작하는 <FM 실황음악>을 특히나 좋아했다. 음악보다도 오케스트라의 조율 소리와 박수소리, 악장 중간의 헛기침 소리
겨울 유럽여행 (14) 프라하 : 페이크 계산서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3월 14일 |
1. 베를린남이 처한 문제는 매우 간단한 것이었다. 그는 오늘 저녁, 프라하에서 베를린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해피뉴이어를 친구들과 함께 보내며 심신의 안정을 찾고 싶단 거였다. 어제 저녁, 내가 베를린으로 가는 건 어떻냐고 슬쩍 던지기는 했지만 정말 곧바로 갈 줄이야. 행동력과 추진력 하나는 쩌는군. 그래서 프라하-베를린 구간의 FLIX 버스를 예약했는데, 바우처가 오지 않았단다. 베를린남 : 예전에 예약했을 땐 메일로 예약 바우처가 왔었는데요... 왜 안올까요? 나 : 결제된 거 맞아요? 베를린남 : 결제 됐어요. 신용카드 승인 났어요... 신용카드는 이미 승인됐는데, 바우처가 오지 않으니 환장할 따름이라고 했다. 대신 뭐라고 씨부리는 메일이 왔는데 영어를 할 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