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SF작가 켄 리우가 말하는,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크놀로지를 그리는 것, 문화를 이어주는 SF의 힘 (번역)
By 잡동사니 | 2017년 8월 10일 |
![중국SF작가 켄 리우가 말하는,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크놀로지를 그리는 것, 문화를 이어주는 SF의 힘 (번역)](https://img.zoomtrend.com/2017/08/10/c0207982_598c24220d096.jpg)
── 우선, 리우 씨의 배경에 대해 물어봐도 될까요? 매우 드문 경력을 경험해 왔다고 들었습니다.맞다, 나는 매우 희귀하며 다양한 경력을 경험해왔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나를 "작가"로 알고 있지만, 사실 처음부터 작가였던 것은 아니다. 쉽게 나의 약력을 설명하자.나는 중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미국으로 옮겨가 그리고는 계속 미국에서 성장하게 되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컴퓨터 사이언스 자격증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졸업 후에는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게 되었다. 그 후에 친구가 시작한 스타트업에서 몇 년간 근무하고, 로스쿨에 다니고 나서 7 년간 변호사로 일했다. 독립 이후 특허 소송 관계 고문을 하면서 단편을 쓰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이렇게 작가가 될 수 있었다.── 프
[영화] 듄 _ 2021.10.20
By 23camby's share | 2021년 10월 21일 |
원작이 대작이라는건 알겠는데그래도 이렇게 매순간이 장엄할 필요는 없을꺼 같은데...특히 앵간한 순간이면 무조건 슬로우모션이 들어가는데나중에는 좀 속터짐. 러닝타임이 155분인데... 막말로 90분으로 추려내야 좀 흥미롭게 볼 수 있을 듯?걸그룹 뮤직비디오도 10초를 보기 힘든 세상인데 말이지. 어릴때 개념도 없이 게임으로 해봤던게 듄의 첫 대면사실 그 이후로 대작이라는 명성만 들었지 특별한 접점이 없었는데...솔직히 영화로는 좀 아쉬움.반지의 제왕이 얼마나 잘 만든영화인지를 새삼 깨달음 주인공인 티모시 살라매라는 배우가 눈에 익었든데알고보니[콜미바이유어네임 #]의 금마더라.섬세했던 얼굴선은 여전히 인상적이였음. 영화를 보는 내내원작을 책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마침 수정된 번역본
바이오맨 (198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2년 7월 21일 |
1989년에 ‘김청기’ 제작/총감독, ‘조명화’ 감독, 각본으로 만든 한국산 SF 액션 영화. 한국 최초의 SF/슈퍼 히어로를 자처하고 있지만,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한국 최초의 SF 슈퍼 히어로 영화는 개봉 시기적으로 볼 때 ‘외계에서 온 우뢰매(1986)’다. 제작/총감독을 맡은 게 우뢰매의 ‘김청기’ 감독이라서, 성인판 우뢰매를 표방하고 나온 작품이다. 내용은 재벌 기업인 ‘장만준’의 장남이자 공학 박사인 ‘장영일’이 아버지의 지시로 비밀리에 연구 중이었던 8메가 D-램의 설계도를 괴한들에게 탈취당해, 장만준이 시름에 빠지자 그의 둘째 아들이자 방탕한 생활을 하던 ‘장도일’이 집으로 돌아와 아들 노릇 제대로 해보겠다고 설계도를 되찾기 위해 홍콩으로 향하지만, 악당 ‘스리랑카의 별’의 공
블랙 미러 201 Be Right Back
By 멧가비 | 2015년 7월 23일 |
![블랙 미러 201 Be Right Back](https://img.zoomtrend.com/2015/07/23/a0317057_55b0d02051066.jpg)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든 흔적을 웹 데이터로 남기게 되는 디지털 생활에 대한 묘사를 망부석 여인의 스토리로 풀어내는 점이 재미있다. 게다가 하필 그 망부석 여인을 연기한 배우가 헤일리 앳웰이라니. 디지털 인공지능이 사람의 인격을 대체할거라 믿는 무모함과 어리석은 미련이 슬프다. 자신이 만들어 낸 인공 지능 괴물에 대해 결국 책임지지 않는, 텐마 박사와도 같은 이기심이 또 슬프다. 결국 로봇을 폐기하지도 곁에 두지도 못하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까운 곳에 가두어 방치하는 결말은, 미련과 이기심과 잔인함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었으리라. 에피소드 초반을 보면, 섹스가 잘 풀리지 않자 남자가 당황하는데 여자는 괜찮다며 다독여주는 장면이 있다. 별 거 아닌 장면이지만, 진짜로 사랑하는 사이에 벌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