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 _ 2021.10.20
By 23camby's share | 2021년 10월 21일 |
원작이 대작이라는건 알겠는데그래도 이렇게 매순간이 장엄할 필요는 없을꺼 같은데...특히 앵간한 순간이면 무조건 슬로우모션이 들어가는데나중에는 좀 속터짐. 러닝타임이 155분인데... 막말로 90분으로 추려내야 좀 흥미롭게 볼 수 있을 듯?걸그룹 뮤직비디오도 10초를 보기 힘든 세상인데 말이지. 어릴때 개념도 없이 게임으로 해봤던게 듄의 첫 대면사실 그 이후로 대작이라는 명성만 들었지 특별한 접점이 없었는데...솔직히 영화로는 좀 아쉬움.반지의 제왕이 얼마나 잘 만든영화인지를 새삼 깨달음 주인공인 티모시 살라매라는 배우가 눈에 익었든데알고보니[콜미바이유어네임 #]의 금마더라.섬세했던 얼굴선은 여전히 인상적이였음. 영화를 보는 내내원작을 책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마침 수정된 번역본
바이오맨 (198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2년 7월 21일 |
1989년에 ‘김청기’ 제작/총감독, ‘조명화’ 감독, 각본으로 만든 한국산 SF 액션 영화. 한국 최초의 SF/슈퍼 히어로를 자처하고 있지만,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한국 최초의 SF 슈퍼 히어로 영화는 개봉 시기적으로 볼 때 ‘외계에서 온 우뢰매(1986)’다. 제작/총감독을 맡은 게 우뢰매의 ‘김청기’ 감독이라서, 성인판 우뢰매를 표방하고 나온 작품이다. 내용은 재벌 기업인 ‘장만준’의 장남이자 공학 박사인 ‘장영일’이 아버지의 지시로 비밀리에 연구 중이었던 8메가 D-램의 설계도를 괴한들에게 탈취당해, 장만준이 시름에 빠지자 그의 둘째 아들이자 방탕한 생활을 하던 ‘장도일’이 집으로 돌아와 아들 노릇 제대로 해보겠다고 설계도를 되찾기 위해 홍콩으로 향하지만, 악당 ‘스리랑카의 별’의 공
블랙 미러 201 Be Right Back
By 멧가비 | 2015년 7월 23일 |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든 흔적을 웹 데이터로 남기게 되는 디지털 생활에 대한 묘사를 망부석 여인의 스토리로 풀어내는 점이 재미있다. 게다가 하필 그 망부석 여인을 연기한 배우가 헤일리 앳웰이라니. 디지털 인공지능이 사람의 인격을 대체할거라 믿는 무모함과 어리석은 미련이 슬프다. 자신이 만들어 낸 인공 지능 괴물에 대해 결국 책임지지 않는, 텐마 박사와도 같은 이기심이 또 슬프다. 결국 로봇을 폐기하지도 곁에 두지도 못하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까운 곳에 가두어 방치하는 결말은, 미련과 이기심과 잔인함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었으리라. 에피소드 초반을 보면, 섹스가 잘 풀리지 않자 남자가 당황하는데 여자는 괜찮다며 다독여주는 장면이 있다. 별 거 아닌 장면이지만, 진짜로 사랑하는 사이에 벌어지는
월드 오브 투모로우(2005)_낭만적이고 따듯한 그래픽과 너무 편안한 조화를 이룬 차가운 로봇 영화
By 혼자만 아는 얼음집 | 2013년 8월 6일 |
2005/1/20/목/ CGV공항 미술적으로 특이하다고 해야 할까. 흑백인데 기네스펠트로의 갈색 머리와 붉은 입술은 인상적이고, 그렇다고 옛날 영화 같지는 않은 세련된. 안개가 낀 듯 뿌연 거 같기도 하지만 오히려 매탈릭한 느낌도 드는...여튼 SF 영화의 그래픽이 온통 이런 식으로 변한다면 너무 슬플 것 같지만 색다른 볼거리로서 접하는 것으로서는 꾀 괜찮고 편안했다. 제작기간도 6년 정도 걸렸다고 한다. 등장인물들은 거의 모든 장면을 파란 배경만 두고 촬영한 후에 특수효과로 화면을 완성했다고 하는데, 이런 인기 배우들이 어찌 그런 뻘쯤하고도 난감한 제작 방식에 응하게 된 건지. 아무래도 희대의 대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었나보다. ㅠㅠ 회화 전시를 감상한 듯 그래픽은 훌륭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