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게임, 2001
By DID U MISS ME ? | 2021년 1월 14일 |
토니 스콧이 자신의 절정기를 거의 다 소진 했을 때쯤 나온 명작. 그리고 여러 의미에서 장르적인 영화. 내용은 생각보다 별 게 없다. CIA 은퇴를 앞둔 '네이선 뮤어' 앞에, 자신의 부하 직원이자 업계 제자였던 '톰 비숍'이 중국 내 감옥에 투옥되어 처형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온다. 이를 막기 위해 긴급 소집된 CIA의 간부들. 이들 앞에서 뮤어는 자신이 비숍을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가장 최근에 이르기까지 그 둘 사이의 썰을 브리핑 하게 된다. 그렇게 현재 시점의 CIA 회의실과, 뮤어의 입을 빌어 묘사되는 과거 시점의 뮤어 & 비숍 관계가 끊임없는 교차 편집으로 얽히고설키며 진행되는 영화. 그러니까 <007>이나 <본> 시리즈 식의 액션이 가미된 첩보 영화를 기대했
브라이언 싱어의 차기작은 "해저 2만리"가 될 거라고 합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10월 22일 |
![브라이언 싱어의 차기작은 "해저 2만리"가 될 거라고 합니다.](https://img.zoomtrend.com/2015/10/22/d0014374_55ffab60dd05a.jpg)
브라이언 싱어는 현재 엑스맨 : 아포칼립스의 촬영을 진행중입니다.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중 하나죠. 아무래도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의 경우에는 정말 놀란 케이스 인지라 아무래도 이번 영화 역시 상당히 궁금해진 상황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관해서는 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만, 그래도 일단 브라이언 싱어 덕분에 기대를 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그 이후에 브라이언 싱어가 무엇을 할 것인가는 조금 다른 상황이죠. 아무튼간에, 아포칼립스 이후에 "해저 2만리"를 만들겠다고 했더군요. 아직 스튜디오쪽에서는 준비 내역이 없는 상황이라고는 하는데......어디가 하게 될 지 좀 궁금하기는 하네요.
캅 카, 2015
By DID U MISS ME ? | 2021년 2월 4일 |
집을 나온 두 소년이 비어있던 운전석의 경찰차를 훔친다. 근데 웬걸, 트렁크에 피떡이 된채로 묶여있는 남자가 누워있네? 경찰인 동시에 살인자인 차의 주인은 두 소년을 쫓기에 이른다. 콤팩트한 설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인데, 곳곳에서 코엔 형제의 향수가 짙게 어린다.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의 이미지로 현대 서부극이 소환되고, 우연한 사건과 우발적인 전개로 인해 각자의 삶을 나름 평화롭게 안위하고 있던 여러 사람들이 하나로 엮이게 된다는 점 모두 코엔 형제의 그것 같다. 막말로 다 우연의 힘이었다는 거지. 운명처럼 잘 짜여지고 또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인 것이 아니라, 그냥 다들 존나 재수없었을 뿐이었다는 전개. <스파이더맨 - 홈커밍>을 찍기 전의 존 왓츠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