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황..의 탈을 쓴 장기간 잠수 만회글
By L씨의 녹색 얼음집 | 2014년 8월 5일 |
1. 내 쉴곳은 도서실 컴퓨터 앞이리 직업..이라기엔 너무나도 거리가 멀지만, 나름 일이라고 소화하는데 꽤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습니다.뭐, 일 자체가 재미있어서 꽤나 즐겁게 7월을 보낸 것 같네요. 월드컵도 실컷 보고ㅎㅎ 2.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글을 쓰는데 많이 신중해집니다. 축구라는게 단순 스탯, 통계에 얼마나 눈속임당하기 쉬운 스포츠인지를 거듭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정 자료를 기반으로 막 써내려가다가 "잠깐" 하고 거기에 대해서 찾아보면 저보다 한층 깊게 동일 자료를 파고들며 그걸 반박하는 의견을 내놓은 글이 존재하네요. 물론 제한된 자료수로 지나치게 많은 변수를 고려하는 것도 위험한 짓이긴 합니다만, 저 자신의 통계학적 지식이 부족한 거를 알고 난 후로는 아무래도 제 글이
이겼다!!!!!!
By 사루인과 세이타의 다이어리 | 2013년 4월 14일 |
이게 얼마 만에 승리냐... 16경기만에 홈승리... 그냥 리그 1승인데... 코끝이 찡했다 진짜ㅠㅠ... 두말할 것 없이 올시즌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압박 전개 수비 모든 것이 훌륭했어... 특히나 공격의 조직력에 있어선... 이제야 팀으로서 뭔가 맞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1골 1어시의 김동섭은 완전히 자신감이 찬 모습이었고... 제파롭은 탈압박과 뿌려주는 패스들이 단연 돋보인... 마치 아욱국에 구자철 들어온 느낌이었고;; 김태환은... 오늘이 인생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잘했다... 치고 멈추고 제치고 하는 거의 모든 돌파 완벽에 가까웠음... 막판에 수비가 흔들린 건 좀 아쉽지만... 이긴 거 자체로 대만족이라 그냥 넘어갈 수 있을 정도. 오늘 경기로 전방의 모두가 한꺼번에 살아나는
일본 국대가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는 사실
By 無我之境 | 2014년 6월 3일 |
옆 집 아들과 우리 아들을 비교하지 않으며 키우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같은 학년에, 성적도 얼추 비슷하게 나와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그러하다. 오늘 일본은 코스타리카를 3:1로 눌렀다. 상대가 약팀이든 어쨌든 A매치 4연승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코스타리카의 역습에 수 차례 휘둘리는 수비의 약점도 노출되었지만, 적절한 공간 침투와 그에 맞춘 날카로운 패스로 풀어내는 공격 작업은 인상적이었다. 1:0으로 리드 당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역전으로 경기 흐름을 이끌고 가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확실히 잘 정비되어 있는 팀 다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일본의 16강 진출이 마냥 낙관적으로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 국대가 만들어낼 결과와는 상관 없이
2019. 3. 22. 대한민국축구국가대표 평가전 vs볼리비아전 감상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9년 3월 22일 |
1.앙리가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 일인데 경기 중에 득점을 했었는데 정작 과르디올라에게 한소리 들었다고 한다. 과르디올라가 했던 소리는 결국 왜 파이널 서드도 아닌 지역에서 니가 있어야 할 위치를 이탈했느냐 하는거. 중계보는 도중에 한준희 해설이 권창훈 프리롤 이야기 하던데 결국 축구란게 누군가 이동을 하면 그 공간이 비기 마련이고 그 빈 공간을 누가 어떻게 커버할 지 이야기 되지 않았다면 그건 일종의 자살행위다. 뭐 상대팀이 그 공간의 균열을 이용하지 못하는 팀이라면 별 상관이 없겠지만 요즘 그렇게 호락호락한 팀이 있나 싶은데... 2.축구에서 공격전술이란게 뭔가 엄청나게 복잡한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또 크게 따지면 별게 없다. 1, 최대한 빨리 어태킹 서드로 전진한다2. 볼을 가진 선수가 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