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월드에서 흑설의 아버지가 SAO의 키리토라는 떡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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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의 과거사를 생각하면 키리토의 캐붕이 좀 심한데다가, 무엇보다 별로 재미가 없어요. 오히려 SAO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찾는다면 녹왕 쪽이 아닐지? 어떻게든 엑셀월드의 세계를 길게 유지하려는 녹왕의 행각은 그 플레이 패턴과 더불어 SAO의 그 남자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 남자는 그 시점에서 죽지 않았나 하시겠지만, SAO의 4부 시점에서 자아의 복제는 충분히 가능한 시점입니다. 그 남자는 처음부터 그걸 노리고 스스로의 죽음을 확실히 저장해두고, 세계관의 씨앗을 널리 퍼트린 것일지도 모르죠. 트리거가 맞아떨어질 때 자신이 만들어 둔 세계에서 '인간과 동일한 가상인격'의 형태로 부활하기 위해. 다만 이건 일종의 무한 반복의 우연이 낳은 필연에 불과하기에 세계 소멸 이후에 재구성되리라는 보장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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