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리석은 변명,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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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리석은 변명,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

'우행록.' 이 영화엔 부제가 붙었다. '어리석은 자의 기록.' 부제라고는 해도 제목을 풀어놓은 정도이지만, 무거운 쓸쓸함을 풀어헤쳐놓은 듯한 이 제목은 이 영화의 전부다. 살인 사건을 쫓고있지만 그건 형사가 아닌 기자고, 범인으로 향해야 할 카메라는 자꾸만 옆 길을 바라본다. 어리석은 행동을 기록하고 기록하고 기록하는 것.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범인을 찾는 일에 관심이 없다. 어제의 살인을 오늘의 연예인 스캔들이 덮어버리는 시대에, 영화는 범인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을 선택하지 않는다. 이미 1년이나 지난 사건, 별 상관 없어 보이는 살인 사건과 아동 학대 사건. 이 둘의 어리석음과 알 수 없는 연결이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이다. 아침 버스의 상쾌한 공기를 둔탁한 사운드가 뭉개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