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p!> 시리즈: 플랫폼을 노린 영리한 퍼즐
By 키노 이 이그라 | 2017년 4월 7일 |
이번에 살펴볼 게임은 Quiet River의 <Zup!> 시리즈입니다. 단돈 1$(1,100원)에 불과한 이 게임은 2편을 기준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무려 96%(압도적으로 긍정적)에 달합니다. 그렇습니다. <스카이림>이나 <아캄 시티>에 버금가는 갓겜이지요. 조금은 부족한 게임성 게임 방식은 간단합니다. 빨간 블록을 클릭하면 폭발이 일어나 주변의 블록이 날아갑니다. 이를 통해 파란 블록을 초록색 땅 위에 안착시키면 됩니다. 물리 엔진이 적용되어 있기에 방향과 속력에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빨간 블록을 적당히 잘 눌러서 파란 블록을 잘 날린 다음 초록색 땅 위로 안착시키면 됩니다. 은근히 재밌습니다. 게임의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매우 낮습니다. 플레이어의 역할
「Planescape: Torment: EE」 도전 과제 100% 달성기
By 키노 이 이그라 | 2022년 6월 26일 |
※ 본문은 다소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Updated my journal"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이하 <토먼트>)는 어렸을 적 플레이한 게임 중 단연 최고라 꼽을 만한 작품이다. 어찌나 그 영향이 컸던지, 게임이나 스토리를 기획할 때 토먼트에서 보고 체험한 것들이 나도 모르게 녹아나곤 한다. 게임 내 '당파'가 실제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여러 철학을 토대로 만들어졌단 건 20년 전 그때도 얼핏 알았지만, 지금의 나는 각각의 당파가 구체적으로 어떤 철학에 기반했는지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런 만큼 인핸스드 에디션의 발매가 몹시 반가웠다. 사실 이미 내용적으로야 대사를 외울 만큼 알고 있었던 터라 처음부터 도전 과제를 깨는 게 목표였다. 자유도
소니, 소형경량의 새 라인업 a7C 발표
By eggry.lab | 2020년 9월 15일 |
소니에서 a7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 a7C가 발표되었습니다. C는 Compact를 의미하고, 이름대로 기존 시리즈보다 조금 더 작고 가볍게 만들어졌습니다. 실루엣은 a6xxx 시리즈와 거의 같은 모습인데, 정말 센서만 바뀐 건 아니고 실제 크기는 그것보단 약간 큽니다. 더 정확한 치수는 a7 시리즈에서 뷰파인더 머리를 쳐낸 것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돌출부가 단순 크기에 비해 수납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형화가 의미가 없는 건 아닙니다. 하드웨어 거의 대부분은 a7 III의 것을 유용했습니다. 센서, 프로세서, 손떨림 보정 등... 그렇기 때문에 핵심 사양은 거의 다 a7 III 그대로입니다. 4K24는 풀프레임이고, 4K30은 1.2배 크롭이라거나 하는 것들도 다 똑같습니다. 3세대에서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 : 편견을 넘어서
By 남두비겁성의 빠바박동산 | 2016년 11월 30일 |
최근 열심히 가게에서 프로모션 중인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입니다! 퍼즐 RPG이고, 출장하는 성우들을 모아 애니를 만들면 족히 10시즌은 만들 수 있을만큼(...) 엄청난 초호화 성우진이 출장하는 기대작입니다. 국내 서비스한지 아직 닷새밖에 안되었지만 여러사람의 기대가 크지요... 그래서 저도 열심히 선전하고 있습니다만! 지나가는 남성동무 두 명이 지나가면서 PV를 보고 손가락질을 하더군요. '저런 호모들 나오는 게임' 이라고 말이에요... 아니 왜... 여자들만 잔뜩 나오는 게임이 있음 남자들만 잔뜩 나오는 게임도 있어도 되잖아... 뭐 저 보고 말한 건 아니고 지나가면서 말한 거지만, 어쨌건 그런 편견을 정면에서 마주하면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안쓰럽습니다. 왜 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