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광대여, 당신도 마찬가지겠지요.
By 베를리너에서 서울리따로. | 2016년 7월 31일 |
오늘을 마감하며. 수많은 칭찬과 환호성이 맴돌고 있는 만족스러운 하루의 끝에 서서 미소를 머금고 인사를 나눈 채 밤거리를 털레털레 돌고 돌아 집으로 향하는 길 그렇게 얻고자 한 행복이었던 것을 행복의 끝엔 오직 근원적인 나, 세상에 홀로 태어난 내가 빛을 내지만 외로운 모습으로 서 있군요. 모든 광대여, 당신도 마찬가지겠지요. 우리에겐 수많은 꿈을 꾸고 실현, 실현, 실현한 채 또 꿈을 꾸어야 구원받을 수 있는 거겠지요. 완벽한 오늘은 보낸 그대를 보며 더할 나위 없이 큰 위로를 받습니다. 서로 빛을 끊임없이 발산하여 모든 꿈을 품 안에 얻은 채 끝내 우리가 꿈꾸는 천국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 초이가 발견한 너마누 멋진 시. 덩달아 발견할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