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나도 웃을 수 있었을까?_ Antelope canyon,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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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나도 웃을 수 있었을까?_ Antelope canyon, USA

#36 나도 웃을 수 있었을까?_ Antelope canyon, USA

그와 나는 벼르고 별렀다. 흔히 알려져 있는, 그래서 한국인이 바글 대는,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모를 그런 곳은 가지 않겠다고. 그래서 선택했다. 애리조나 주에 있는 엔텔로프 캐년. 발견된지 얼마 안 되었고, 미국인들도 알음알음 온다는 그 아름답다는 곳. 캐년은 많고도 많지만 이런 곳은 없다는 것. 127시간 영화의 숨 막히는 공간. 그래서 우리는 언제 갈지도 모르는 다음 목적지를 미리 정했고 이 꿈은 약 2년여만에 이루어졌다. 그런데 간단한 문제는 아니었다. (당시에는)워낙 정보가 없는 터라 소문만 무성하게 들었던 이 곳이 어딘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발빠르게 여행 후기를 올리는 한국인들과는 달리 이들은 게으르다. 아무리 구글링을 해도 어떻게 가는 것인지 입장료는 어떻게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