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암벽 등반 시작하다.
By 내 방에는 벼룩이 산다 | 2015년 7월 14일 |
발레 강사로 부터 두번 까이고(?) 나니, 강사 의존도가 낮은 운동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새 레오타드까지 사서 입고갔는데, 더이상 수업을 할 수 없다고 하거나 두 번이나 나를 바람맞힌 강사들을 연이어 만났다는 슬픈 이야기.- 그래서 기초를 닦으면서 혼자서 체력을 키워나가면 될 것같은 ( 어디까지나 초짜로서의 내 생각일 뿐이겠지만...)실내암벽등반을 충동적으로 결심했다. 상의를 탈의한 호리호리한 남자들이 거미처럼 벽과 천장을 기어다니고 있었다. 벽에 들러붙어 있던 여자분들의 팔근육은 근사했다. 구경하다가 드디어 나도! 생각보다 강습 내용은 별로 없었다. 간단한 설명과 강사가 지시봉으로 가리키는 홀더를 잡고 이동하는 것이었다. 아마도 완전 초보라서 매달리는 최소한의 체력만
춘천 클라이밍 센터 다녀왔습니다
By 좌측통행Disorder | 2015년 8월 9일 |
![춘천 클라이밍 센터 다녀왔습니다](https://img.zoomtrend.com/2015/08/09/a0372990_55c6fa301b2db.jpg)
벽타는 코테라양 보고 친구 녀석과 함께 시작하기로 한 클라이밍. 결국 오늘 아침 일찍 춘천으로 향하여 암장에 가입하고 주말 레슨을 받았습니다. 젊은 혈기를 앞세워도 1시간을 하기 힘들거라는 강사의 말에 오기를 부려볼까 생각을 했으나 정말 온몸이 후들거리고 딸이 솓구칠 정도로 했는데도 10분 정도 밖에 안 지난 걸 보고 왜 이 스포츠가 많은 운동이 되고 힘들다고 하는지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처음 간 오늘은 발 디디는 법, 홀드 잡는 법, 좌우 이동 같은 기초들을 교육 받고 A1코스 (난이도를 나타내는 것 같은데 이게 제일 좆밥인 듯) 좌에서 우로 찍기를 연습했습니다. 거의 90도 벽이었으나 마지막 3m 정도는 약간 안쪽으로 기운 지형이었는데 거기서 계속 마지막 홀드를 찍지 못하고 떨어지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