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2016)
By Anarchist's Blue Radio | 2016년 10월 13일 |
일단은 믿고 보는 팀버튼 감독의 영화이고 전작인 '빅아이' 같은 현실성 넘치는(?) 영화일거라는 기우는 포스터만 보고도 일단 접어버릴 수 있었다. 팀 버튼 감독의 영화가 늘 그렇듯 영화를 보는 중에는 암울하고도 화려한 비쥬얼에 압도적으로 몰입되는 지라 감상중에는 개연성 없는 스토리나 맥락 없는 근거 따위는 사실 안중에도 없게 된다. 솔직히 영화의 중요한 판타지(?) 요소인 '루프'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빈약하다는 느낌은 받았으나, 뭐 그건 그리 중요하진 않았다는 얘기다.마블사의 '어벤져스' 시리즈의 아기자기한 어린이용 버젼 수퍼히어로물이라고나 할까?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뻔하게 예상할 수 없는(?) 능력에 감탄하기도 한다. 어떻게 저런 상상을... 어쩌면 어벤져스보다는 엑스맨 시리즈에 가깝다고 느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