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한국의 카메라 사업 종료에 부처
By eggry.lab | 2020년 5월 20일 |
카메라 업계의 끝없는 축소와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기어이 첫번째 희생이 나오고 말았군요. 올림푸스가 2020년 6월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카메라 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비스는 법에 따라 몇년 더 이어질테고, 현미경, 의료기기 사업도 할테지만 카메라와 렌즈는 이걸로 끝입니다. 물론 본사 차원에서 아예 디지털 이미징 사업을 접겠다고 한 것은 아니라 신제품들은 나올 겁니다. 이미 발표한 것 중 아직 안 나온 것들도 있고요. 하지만 한국 지사에서 수입하고 서비스하지 않는다면 이용은 현저히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뭐 구매하기 번거로운 것부터, 앞으로 한글 메뉴가 없다든지 하는 것들까지 말이죠. 서비스 하려면 해외로 보내야 할테고요. 결국 한국의 올림푸스 카메라 사용자는 장기적으로
올림푸스, E-PL9 발표
By eggry.lab | 2018년 2월 14일 |
영혼 없는 옆그레이드가 계속되고 있는 올림푸스 E-PL 시리즈의 최신작, E-PL9이 발표되었습니다. PL8은 정말 그냥 디자인 바꾸고 연식만 올린 수준이었는데 그래도 PL9은 그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근본적인 부분, 센서 스펙이라든가 조작계 같은 게 업그레이드 된 건 아니지만 4K 동영상이 드디어 탑재되었다는 점에서 멈춰 있지만은 않다는 걸 위안으로 삼아야 할 듯 합니다. 센서는 E-M5 이래로 지겹게 우려먹히고 있는 1600만 화소로, 화질 면에서 유의미한 개선은 기대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사실 마포에서도 이미 2등급 센서인데다 APS-C 센서들이 그동안 발전해온 걸 생각하면 이제 2세대 정도는 뒤쳐진 수준인데 올림푸스는 언제쯤 2000만 화소로 올려줄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파나소닉
강남 데이트 희망을 전하는 마음기록관 '고잉 온 캠페인'
By 노깜의 엉터리 세계여행 | 2024년 3월 30일 |
올림푸스 E-M1X 발표
By eggry.lab | 2019년 1월 24일 |
올림푸스의 새 플래그십, E-M1X가 발표됐습니다. 가격은 3000달러, 출시는 2월입니다. 가성비라는 측면에서는 이 제품은 확실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단순히 마이크로포서드인데 비싸다거나 크다거나 하는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망원렌즈를 쓰기 위한 세로그립 일체형, 스포츠 촬영 기종은 판형과 무관하게 결국 이런 크기와 무게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바디나 렌즈나 캐논, 니콘의 일체형보다는 더 작고 가볍긴 합니다. 그정도 차이가 유의미한지 아닌지는 개인의 판단 영역이죠. 개인적으로 E-M1X에서 가장 실망한 건 부품의 단가 절감입니다. 이건 마포 역사상 가장 비싸고, 크고, 무겁고, 그리고 강력하기 위해 태어난 카메라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부분에서 단순히 능력 부족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