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비키 가족 (万引き家族,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최신영화, 올해 6월 개봉)
By 덕후 | 2018년 3월 4일 |
코레에다 히로카즈의 14번째 장편 영화 '만비키 가족 (万引き家族, 절도 가족)'. 도쿄의 한 마을에 살고 있는 평범하고 가난한 가족의 이야기로 일용직 아빠를 릴리 프랭키, 엄마를 안도 사쿠라, 가족들이 의지하는 연금 수급자인 할머니는 키키 키린, 이모를 마츠오카 마유, 아들 죠우 카이리, 아들이 집으로 데려온 어린 여자애를 사사키 미유가 연기한다. 10년간 구상해왔다는 작품으로 기획은 1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제목은 미정이었는데 결국 처음에 붙였던 것으로 결정됐다고 한다. 이케마츠는 이모가 일하는 곳의 단골 손님으로 출연하며 매우 짧고 이름도 없는, 말도 하지 않는 역할로 출연한다. (태풍이 지나가고 이후 2번 째 코레에다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극단적으로 대사가 적은
2017.11.26. (8) 너의 전,전,전생에서부터 나는 너를 찾기 시작했어~♪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신주쿠경찰서 앞 / 2017 피치항공 밤도깨비 주말여행
By 류토피아 (RYUTOPIA) | 2017년 11월 25일 |
= 2017 피치항공 밤도깨비 주말여행 = (8) 너의 전,전,전생에서부터 나는 너를 찾기 시작했어~♪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신주쿠경찰서 앞 . . . . . . 다시 되돌아온 신바시역. 이 다음 목적지는 신주쿠 역이다. 한창 역사 리모델링 공사중이라 그런지 이곳저곳에 가림막이 쳐져있는 다소 어수선한 신바시역.역사 건물이 오래 된 것도 있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 대비를 위해서인지 공사를 하고 있는 구간이 꽤 많았다. 귀여운 스이카 펭귄. 캐릭터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 신바시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한 컷.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야마노테선 E231계 전동차.이번에 새로 야마노테선에 투입된 전자렌지라고도 불리는 E235계 전동차를 타 보고 싶은데 기
포틀랜드에 에이스 호텔이 있다면, 도쿄엔 캡슐 호텔이 있었다
By TELL ME YOURS I WILL TELL YOU MINE | 2020년 9월 30일 |
캡슐 호텔엔 별 다섯 개 호텔과는 다른 보이지 않는 긴장감, 불안의 벽이 있었다. 꽤나 해묵은 이야기지만 샤워는 커녕 세수는 어떻게 할 것인지, 최소한 20kg짜리 캐리어를 끌고 가는 처지에 그 많은 짐들은 다 어디에 숨길 것인지, 매일매일 입은(을) 옷을 꺼내고 집어 넣는 건 얼마나 번거로운 4박5일의 루틴일지...배 이상은 저렴한 요금에 맘이 흔들리다가도 이내 어김없이 신주쿠 비지니스 호텔에 짐을 풀었다. 지금 내 방의 절반도 되지 않는 크기에 창밖은 다른 건물의 뒷벽이고, 그래도 녹초가 다 된 몸을 이끌고 그 풍성하고 새하얀 매트리스에 털썩 주저앉고 나면, 새삼 착한 아이가 된 것처럼 '세상에 내 한 몸 거둘 곳의 소중함'같은 걸 절감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도쿄를 수 십, 백여 번 오가면서도 캡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