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어게인 The Bachelors
By 사적인 천국 | 2018년 4월 4일 |
![해피어게인 The Bachelors](https://img.zoomtrend.com/2018/04/04/c0244029_5ac4a7e4bfb81.jpg)
언젠가부터 일을 마치고 자정이 지나서 관객도 몇 없는 영화관에 혼자 덩그러니 맨 뒷자석에 앉아 영화보는 걸 좋아한다. 습관이 돼 버린 것 같다. (사실 영화가 끝나고 돌아가는길, 지하주차장은 조금 쓸쓸하고 어떤 날은 사람이 없어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럴때는 빠른걸음으로 빠져 나온다.) 오늘 하루 위로 받을 기대를 가지고 영화관으로 향했다. “사람들이 지니와 만나기 전의 저를 비포지니, 지니와 만난 후의 저를 애프터지니라고 불렀죠.” “카린은 지니를 대체 할 수가 없어요” “파도처럼 밀려오는 고통은 거부할 수도, 없는척도 못해. 하지만 그 고통이 뭔지 제대로 바라보고 이겨나갈 방법을 찾는다면 내일 우린 조금 더 행복해져 있겠지.” 가령 이를 필연적인 인생의 본질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