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책을 사지 않았다, 오사카

허니와 클로버|2013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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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을 사지 않았다, 오사카

여행책을 사지 않았다, 오사카

허니와 클로버|2013년 1월 21일

잠깐 잠깐 종각이나 광화문에 들러 필요한 부분들을 받아적고, 가타카나와 히라가나를 따라 그려놓았다. 백 날 천 날 들여다 보아도 처음 가보는 나는 알턱이 없으니 상징물이 된다는 큰 건물이나 표지들도 정성껏 따라 그려보았다. 뿌듯해서 집에 돌아오면 내가 대체 뭘 그려 넣은건가 혼란스러웠다. 그렇게 만들어낸 여행 노트에 그 건물이, 그 신사가 만들어진 배경따위가 들어있을리 없었다. 일본은 신사가 많았다. 얼핏 넘겨본 여행책자에서 도요토미히데요시를 기리기 위한 신사가 여기이다, 류의 설명들을 본 기억이 있었다. 설명만 기억이 나고, 그 곳이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났다. 책에도 나왔으면, 동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신사는 아닐테다. 교토는 특히나 신사가 많았다. 여기가 누구를 기리기 위한 곳인 줄 알고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