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세르게이 폴루닌
By 달팽이네 집 | 2017년 6월 1일 |
![댄서. 세르게이 폴루닌](https://img.zoomtrend.com/2017/06/01/c0090734_592fd31206c07.jpg)
독서회 모임이 취소되었는데, 기왕에 시간을 빼 놓은거 영화나 보자해서 독서모임 멤버랑 <댄서>를 보러 갔다. 나는 현대무용 팬이고 다른 멤버는 발레 팬이라... 댄서는 영국 로얄발레단 수석이었던 우크라이나 출신 발레리노 세르게이 폴루닌에 대한 다큐멘타리다. 뚜렷한 재능을 가진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부모 입장에서 고민하지만 정작 아이 당사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사는지...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같이 본 아줌마랑 김연아 선수나 '빌리 엘리어트' 에 대해 얘기하고 점심을 같이 먹었다. 그보다도 영화관을 나서면서 나눈 대화. " 요가라도 시작해야 하는거 아닌가 몰라요" " 아니 무슨.. 이번 생은 글렀어요. 우리와 어찌 같은 종(spieces)이라고 볼 수 있나
오리엔트 특급 살인 (2017) / 케네스 브래너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7년 12월 29일 |
출처: IMP Awards 우연히 오리엔트 특급열차를 탄 유명한 탐정 에르큐르 포와로(케네스 브래너)가 라쳇(조니 뎁)이 살해 당한 사건을 맡게 되고, 폭설로 멈춘 특급열차에 함께 갇힌 범인을 찾기 위해 승객을 한명씩 취조한다. 특이한 플롯으로 워낙 유명한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을 영화로 각색한 여러 작품 중 최신작. 이전에 가장 유명한 1974년 영화처럼 스타 캐스팅으로 화려함을 살리고 현대 영화 기술과 과장을 넘나드는 케네스 브래너 자신의 연기로 개성을 얻었다. 워낙 유명한 플롯인 탓도 있고 요란하게 해석한 포와로 캐릭터 덕분이기도 해서 사건을 추적하는 서스펜스는 거세하고, 고전적인 영화로 꾸며 연극처럼 펼치는 화술이 볼만 하다. 원작을 모르고 추리물로 볼 관객에게는 맹물 같이 재미가 없을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