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아스트라 (2019) / 제임스 그레이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20년 4월 3일 |
출처: IMP Awards 죽음을 불사하고 새로운 우주 탐험을 나선 영웅의 아들로 독같은 우주인으로 일하고 있는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는 비밀임무에 차출되어 아버지의 진실을 알게 된다. 사라진 줄 알았던 아버지(토미 리 존스)를 찾고 이상을 일으키는 우주 기지를 해결하기 위해 로이는 경험 많은 동료 토마스(도널드 셔덜랜드)와 지구를 출발한다. 현대에는 없는 기술로 우주에 나가 있지만 아주 동떨어진 수준은 아닌 것으로 묘사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영웅으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의 진실을 추적하며 자신도 지구에서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을 엮은 SF 스릴러. 내용으로는 말끔한 스릴러일 수 밖에 없는데, 영화는 막상 지구 밖 우주의 황량하지만 아름다운 영상과 적막과 괴음을 오가는 음향, 대사를 절제한
머시니스트 The Machinist, 2004
By 一場春夢 | 2018년 3월 8일 |
![머시니스트 The Machinist, 2004](https://img.zoomtrend.com/2018/03/08/d0117112_5aa1a7c3195ce.jpg)
머시니스트 The Machinist, 2004스릴러, 드라마 스페인 101분 2005 .04.09 개봉 브래드 앤더슨크리스찬 베일(트레버 레즈닉), 제니퍼 제이슨 리(스티비) 평론 속이고 속이고 한번 더 속이고, 우리고 우리고 한번 더 우려먹는, 시작부터 '나 이런 영화야' 라며 선전포고.떠나보까(kill****) 2016.10.24 02:17 주인공의 환각으로 전개 되는 이야기 치고는 영화가 좀 쉬운 편이다. 주인공의 연기력에 비하면 스토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할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볼 만 하다. 다만 분위기가 칙칙하기 때문에 개인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인공호흡(8613****) 2012.11.10 17:31 애초에 들통난 환상. 결말까지 달리는 이유는 원인을 알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
By 멧가비 | 2017년 5월 6일 |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https://img.zoomtrend.com/2017/05/06/a0317057_590dad782fd39.jpg)
이 탐사는 처음부터 글러먹었다. 이성적 탐구 대신 다분히 종교적인 환상에 집착하는 과학자들에게 맡겨진 순간부터 말이다. "너희는 아무 것도 아니란다", 자의식 과잉의 오만한 인류라는 종에게 한 방 먹이는, 누군가에겐 절망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속 시원한 이야기. 영화를 관통하는 담론은 인간의 나약함이다. 영화 속 탐사 대원들이 인류의 기원을 밝히는 데에 그렇게 까지 집착하는 이유는 순수한 과학적 탐구심이 아닌, 상위 존재에 기대고 싶어하는 의존성에 더 가까워 보인다. 영화 외적으로 보면, 태고에 미신이나 종교로 설명해야 했던 수 많은 현상들을 이제 과학이 모두 정복했음에도 여전히 현실의 종교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와도 일맥상통할 것이다. 인간은 결국 눈에 보이는 건 뭐든 파헤치면서도 진심으로
[링컨] 독재와 민주 사이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3월 20일 |
![[링컨] 독재와 민주 사이](https://img.zoomtrend.com/2013/03/20/c0014543_5147ca687d564.jpg)
전기적 영화이기에 사실 기대를 거의 하지 않고 봤는데 예상 외로 좋았던 영화, 링컨입니다. 이야기는 남북전쟁 말기에서 링컨 대통령 암살까지의 극적인 한달가량을 다뤄 긴박한 전개에 만담적인 대화가 위트있게 터져주면서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옆자리 커플은 남성이 너무 웃어서 주의주고 싶었....ㅠㅜ 링컨이 민주당에게 독재자 소리를 듣고 공화당은 노예철폐를 놓고 이해득실을 따지는 것을 보며 근대의 정치인을 현대에 어떻게 평가해야하는가에 대해, 그 시대의 인식을 같이 보여주며 펼쳐놓는게 흥미롭습니다. 링컨이나 미국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설명도 좋았고 미국인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을 영화라고 봅니다. 특히 만담적인 대화가 너무 재밌습니다. ㅠㅠ 전기라기보다 이벤트에 집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