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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chapter 72 - 심심해서 해 보는 작법 분석 4 : <여곡성> - 원작이 막강한 작품을 각색할 때의 딜레마
굉장히 어릴 때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어리진 않았던 그 옛날, 벌벌 떨면서 보았던 전설의 그 영화 리메이크작이 소리소문없이 망하는 분위기다. 그렇게 재밌게 봤던 나도 전혀 끌리질 않았으니까 뭐. 이 영화의 패인은 별 거 아니다.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별로 무섭지 않고, 원작을 기대하고 간 사람들이 기대하던 내용도 아니고. 감독이 재해석에 대해 뭐라고 인터뷰한 걸 봤는데 웃음만 나왔다. 다 필요없다니까!! 그 무서웠던 시어머니 포스만 보여줘 제발!! 무슨 능동적인 여성상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니까!! 원작의 그 무서웠던 장면들이 별로 안 나온다는 말을 듣자마자 관람을 포기한 나같은 원년 멤버들이 아마 수두룩할걸? 물론 리메이크를 하며 재해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