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들> - 엄마, 나도 선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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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들> - 엄마, 나도 선이었어

영화 <우리들> - 엄마, 나도 선이었어

다행이야, 독립영화라 지루할까 봐 걱정했는데 참 잘 만들었더라. 엄마는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니 와 닿는 게 더 많았을 거야. '이건 엄마들도 꼭 봐야 해.', '요새 애들 딱 저래.', '어쩜 저렇게 아이들 마음을 잘 캐치했을까?' 들뜬 마음으로 감상평을 쏟아내는 엄마의 얼굴을 보면서 같이 영화보길 잘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위화감이 든 이유는 뭐였을까. "엄마, 나도 선과 같은 아이였어." 나의 새삼스러운 고백에 엄마는 조금 놀란 목소리로 '아 그랬어?' 그러고는 이내 다른 이야기로 넘어갔지. 지나갔어, 그때처럼 별일 아닌 듯이. 하지만 엄마, 그렇다고 내가 선이였다는 사실이 변하지 않아. 5를 2로 나누면 몫 2와 나머지 1이 남지. 그 나머지 1은 주로 나의 몫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