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1월 9일 |
익무에서 합창상영회에 당첨되어 보러간 1987입니다. 최근엔 문재인 대통령도 관람하는 등 신과 함께가 끝물로 접어들며 춘추전국시대로 들어가고 있네요. 택시운전사 등 민주화 영화들에서 아무래도 영화적인 면이 아쉬운 경우가 많아 아쉬웠는데 1987은 영화적으로도 완전 마음에 들어 정말 좋았습니다. 워낙 극적인 이야기이기도 하고 최규석의 100도씨를 읽었을 때부터 언젠가는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살짝 건조하면서도 감동이 있게 잘 그려냈네요. 약간은 건너뛰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균형감있게 잘 잡아 표현해서 누구에게나 추천드릴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100도씨에 나온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이루어낸 촛불로 연결되는 현대사로서 특히 상대역
레고 배트맨 무비, 2017
By DID U MISS ME ? | 2022년 3월 14일 |
좀 워딩이 강할 수도 있는데,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 & 로빈>은 일종의 매음굴 같은 분위기까지 풍기는 기괴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분명 웃으라고 넣은 유머들일 텐데 정작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올리는 데까지 성공하지는 못하고, 여기에 배트맨은 물론이고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원작에서 가지고 있던 본연의 매력을 싹 다 휘발시켜 버리는 기묘한 재해석에... 그리고 무엇보다 그렇다고 해서 액션이 좋지도 않았음. 이렇듯 여러모로 <배트맨 & 로빈>은 배트맨이란 캐릭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놀리는 느낌이 강한 영화였다. 하지만 음이 있으면 양도 있는 법. <레고 배트맨 무비>는 <배트맨 & 로빈>과는 달리 배트맨이란 캐릭터에 대해 너무나 잘
왜 해필 톰크루즈가 "미이라" 리부트에 나오나;;;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3월 3일 |
미이라 리부트 이야기가 나온지느느 꽤 되기는 했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3편의 비평적인 면이 정말 최악이었으니 말이죠. 솔직히 제 입장에서도 두 번 보고 싶지 않은 물건이기도 했습니다. (오죽하면 그 내용을 피해서 DVD를 사야만 했죠. 3부작이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마지막편이 스콜피온 킹으로 되어 있는 물건으로 사들이게 된 겁니다.) 아무튼간에, 이 시리즈에 아직까지 뭔가 잠재된 내용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지 리메이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톰 크루즈까지 끌어들여서 일을 크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죠;;; 브렌든 프레이저 자리에 들어가는 듯 하는데......네임 벨류가 너무 많이 차이나서 말이죠;;; 미이라는 소피아 부텔라 라고 합니다. 이 역
라스 폰 트리에의 "The Kingdom Exodus" 오프닝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10월 13일 |
이 작품이 마지막 작품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라스 폰 트리에에게 말이죠. 아무래도 파킨슨씨 병이 점점 더 심하게 진행 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입니다. 솔직히 그래서 더 묘하긴 합니다. 사실 그렇게 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감독은 아니라서 말이죠. 그렇다고 아예 못 볼 영화들만 줄줄이 나오는 케이스는 또 아니다 보니, 아무래도 차기작들에 관해서 조금 안타깝게 다가오는 지점들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색감이 옛날 그 색감이라 사실 더 기대되기도 합니다. 그럼 오프닝 갑니다. 의외로 예전에 출연했던 인물들이 꽤 많이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