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영화들: 괴수들의 왕, 건담NT, 캡틴 마블
By 스폰지, 자신을 미워하지 않다. | 2019년 6월 9일 |
1. 고질라: 괴수의 왕 (2019) 양덕이 시스템 위에서 덕질을 하면 이렇게 무섭다. 이건 안노의 고질라와는 비교도 안 되는(물론 안노의 고질라에는 또 그것만의 매력이 있다) 정통적인 고질라, 그야말로 고질라 영화의 적통을 이었다 할 물건이다. 아마도 '고질라'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이렇게 전통적인 고질라 영화가 다시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 인간 파트의 드라마, 엉망이다. 개연성, 부족하거나 의심스럽다. 맞다. 근데 그런 뻔하면서도 무의미한 사실을 이상하게 들떠가지고는 지적해대는 덕후들 쪽이 나한테는 더 이상해 보인다. 포르노에 나타난 성차별 의식을 열심히 지적하는 대2병 같다. '고질라'는 개별 시리즈라기보다 거의 하나의 장르라고 해야 할 텐데, 도대체 어느 고질라 영화에서 인간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