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태치먼트 (Detachment, 2011)
By Welcome to the Emperia! | 2014년 8월 12일 |
![디태치먼트 (Detachment, 2011)](https://img.zoomtrend.com/2014/08/12/f0056296_53ea10dba5185.jpg)
간만에 마음이 무거워지는 영화를 봤네요. 욕하고 협박하고 따돌림 당하는 아이들과 한계를 느끼는 선생님들. 학교 와서 난동부리는 학부모들. 임시 교사로 부임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주인공은 도와주려는 모습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 공존하고 있네요. 영화가 무엇인가를 해결하거나 하는 느낌은 아니에요. 대신 이런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느낌? 다들 눈을 돌리려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느낌이에요. 그만큼 뭔가 불편하지만 맘에 들어오는 내용이었어요. 애드리언 브로디의 얼굴이 우울하게 생긴 것인지 연기를 엄청 잘 하는 것인지... 보고 있으면 같이 우울해지고 심각해지는 얼굴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느낌은 잘 살린 거 같아요. 그러고보면 캐스팅이 나름 화려하네요.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