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 좀비물만 생각나서 적는 글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6년 12월 30일 |
길고양이가 AI 감염 의혹을 받았다는 뉴스를 보고 한가지가 생각났습니다. 좀비물이요. 그러고보니 언제나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났다라면 좀비물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컨테이전을 본 직후는 생각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좀비물에 대한 생각이 사그러들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좀비물은 매력이 넘치거든요. 우후죽순 쏟아져 나와서 그렇지, 훨씬 좋은 아이디어나 대체제를 생각하라면 생각안날겁니다. 나왔다면 지금 영화 찍고 돈벌고 있을 테니까!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듭니다. 변종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이 좀비 그 이상으로 변하는 게 아닐까. 그러니까 가상매체에서는 잘못 감염되면 좀비가 되는데, 현실에선 그러리란 보장이 없단 말이죠. 물론 99.9999%는 죽거나 오랫동안 투병하다 낫는 게 대부분의 현
워킹데드 - 모건은 데일, 허셜이 될 수 없다
By 멧가비 | 2015년 10월 20일 |
데일이 있던 애틀랜타 시절이나 허셜이 있던 농장, 교도소 시절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희망'이라는 게 있던 시기였다. 좀비 사태가 수습되면 원래의 문명 사회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 혹은 살아남은 사람들끼리 힘을 모아 새로운 사회를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다. 그룹엔 노인, 하우스 와이프, 어린 아이 등의 다양한 구성원이 있었다. 여성들은 빨래와 요리를 하고 젊은 남성은 가족을 지켰으며 노인은 조언을 했다. 가족 혹은 '사회'라는 카테고리에서 아직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연이은 타 세력과의 분쟁, 그룹원들의 사망으로 혈연의 가족은 해체되고 남은 사람들은 모두 전투원이 되어 자기 자신과 그룹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전투적 생존주의 집단으로 모습을 바꾼다.
[아이 엠 어 히어로] 솔직한 세상의 반히어로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6년 9월 27일 |
일반적 좀비가 아닌 조큔이라 흥미로웠던 만화라 좋아하는데 영화로 나온다기에 걱정반 기대반이었네요. 우선은 만화기반 영화치곤 마트까지만 각색해서 잘 만들어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정도면 원작팬이 아니어도~~ 부산행이 생각나는 조큔들인데 아이엠어히어로가 훨씬 전이니 ㅎㅎ 히데오같은 성격이라 언제봐도 참 웃픈데 원작을 잠시 쉬고 있는데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트까지만 각색한게 참 괜찮았다고 봅니다. 이제 너무 오래전이라 어떻게 각색한건지 좀 헷갈리기는 한데 독한기는 많이 빠졌지만 원작을 잘 살리면서도 이정도면~ 마지막은 좀 더 세련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하던 ㅎㅎ 본심과 욕망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조큔들
도시괴담 (Terror 5.201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5월 26일 |
2016년에 세바스티안 로스타인, 페데리코 로스타인 감독이 만든 아르헨티나산 호러 영화. 원제는 '테러 파이브'. 한국에서는 '도시괴담'이란 제목으로 번안되어 2018년 3월에 정식 수입됐다. 내용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무대로 삼아 학교 괴담, 살인마, 몰래 카메라, 스너프 필름, 좀비 등을 소재로 한 다섯 가지 도시 괴담을 옴니버스 방식으로 엮은 것이다. 보통, 현대의 도시 괴담하면 귀신 같은 심령 현상을 떠올릴 사람이 많을 텐데 본작에서는 좀비는 나와도 귀신은 등장하지 않는다.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하기 보다는 살인마, 몰래 카메라, 스너프 필름 등의 현실 범죄를 기반으로 한 도시 괴담에 초점을 맞췄다. 말이 좋아 옴니버스 방식이지, 실제로 본편 스토리